[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빅뱅 완전체가 또 다시 전설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MAMA AWARDS'(이하 ‘MAMA’)가 개최됐다.
이날 호스트 김태리는 무대 위에 등장해 “바로 이곳이 마마라는 사실이 오감으로 느껴진다”며 “음악은 만져지진 않지만 실재하며 보이진 않지만 시간 속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을 초월하는 음악의 힘이란 얼마나 위대한지 작품을 통해 배웠다. 음악을 통해 각각의 세계는 끊임없이 결합하고 새롭게 탄생하는 방식을 반복한다. 오랫동안 우리는 이분의 음악을 듣고 무대를 즐겨왔다. 전 세계가 환호하는 K팝 시대를 이끈 컬처 아이콘의 무대가 펼쳐진다”며 지드래곤의 무대를 소개했다.
이날 ‘무제’로 무대가 시작됐다. 무대는 지드래곤의 실루엣을 비췄고, ‘무제’의 곡이 흘러나오던 도중 무대 아래의 지드래곤의 모습이 공개됐고,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을 질렀다.
지드래곤은 가슴팍에 데이지가 꽂힌 핑크색 제복을 입고 등장해 ‘파워’ 무대를 선보였다. 지드래곤 특유의 여유 넘치는 퍼포먼스는 물론, 강렬한 눈빛과 위트 있는 표정 연기로 현장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파워’ 곡 말미 지드래곤은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무대에 ’88’이 새겨졌고, ‘홈 스윗 홈’의 전주가 흘러나왔다. ‘꼬마 룰라’로 활동하던 어린 시절 지드래곤의 모습이 전광판에 등장했고, 지드래곤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가리키며 뜻깊은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이어 태양이 무대에 올랐다. 검정색 라이더 재킷을 걸치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태양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지드래곤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대성까지 무대에 오르며 ‘빅뱅 완전체’가 관객을 만났다. 곡은 하이라이트로 직행했고, 빅뱅 완전체는 무대를 아우르며 현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홈 스윗 홈’ 무대가 끝나자 카메라는 무대를 지켜보고 있던 스타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평소 지드래곤의 팬으로 알려진 호시는 감격한 듯 눈을 빛냈으며, (여자)아이들과 에스파는 흥이 오른 모습으로 카메라를 향해 환호성을 질렀다. 비비는 두 손으로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무대에 완전히 압도된 모습을 드러냈다. 김태리의 감격한 모습까지 보여지자 현장의 모든 관객들은 “빅뱅!”을 연호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빅뱅이 다시 무대 위로 등장했다. 이들은 ‘뱅뱅뱅’과 ‘판타스틱 베이비’ 무대를 선보였고, ‘MAMA’의 관객과 스타 모두 자리에 일어나 하나가 되어 빅뱅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열광했다.
한편 22일부터 시작한 ‘2024 MAMA’는 미국 LA 돌비씨어터와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의 관객을 만났다. 진행은 배우 박보검과 김태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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