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가 공개 첫 회 만에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 ‘슈팅스타’에서 ‘FC슈팅스타’가 창단 첫 경기 승리를 거두었다.
박지성은 런던에서 최용수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리그에 대한 관심과 부흥을 위해 ‘FC슈팅스타’ 창단을 제안하고, 이를 흔쾌히 수락한 최용수 감독이 설기현을 코치로 영입하면서 ‘슈팅스타’ 프로젝트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축구의 한 시대를 이끈 이들은 첫 만남부터 이전에 본 적 없는 티키타카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무심한 듯 츤데레 스타일로 선수 한 명 한 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깨어 있는 지도자’를 자칭한 최용수 감독은 새로운 예능캐 탄생을 예고했다.
현역 시절 라이벌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만남도 볼거리였다. K리그 대표적인 라이벌인 ‘FC서울’과 ‘수원삼성블루윙즈’에서 각각 활약했던 고요한과 신세계를 한 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축구 팬들을 설레게 했다.
김영광, 염기훈, 고요한, 현영민, 권순형 등 코치진의 부름을 받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레전드들은 서로의 화려한 커리어를 떠올리며 현역 시절 못지않은 체력으로 승리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였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입단한 선수들은 체력 테스트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양주시민축구단’과의 스페셜 매치에서 선수들은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그라운드에 다시 섰다. K4리그 팀 중 하나였던 ‘양주시민축구단’은 올해 구단 재정난으로 독립구단으로 변경되는 아픔을 겪은 팀. 1년 동안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른 적 없는 이들 역시 ‘FC슈팅스타’만큼이나 간절하고 그라운드가 그리웠다.
노련미를 앞세운 ‘FC슈팅스타’와 체력을 앞세운 ‘양주시민축구단’의 경기는 이종호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승부가 갈렸다. 모두가 체력적인 열세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FC슈팅스타’ 선수들은 전혀 밀리지 않는 체력과 승부욕으로 그라운드를 거침없이 누볐다.
박기동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예측한 이종호는 확실한 에이스 본능으로 골을 만들어내 최용수 감독마저 놀라게 했다. 후반 ‘FC슈팅스타’는 현영민, 김창수, 데얀 등을 빠르게 교체 투입해 감격의 첫 승을 거머쥐었다.
사진=쿠팡플레이 ‘슈팅 스타’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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