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 무대가 현장 무대가 아닌 사전 녹화 무대로 공개되며 팬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22일 오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MAMA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이하 ‘MAMA’)’가 열렸다.
앞서 ‘2024 MAMA AWARDS’ 측은 공연 전날인 21일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무대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챕터 1인 11월 22일 금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공연 전날부터 가요 팬들의 관심이 폭발했던 바, 그러나 이날 열린 ‘2024 MAMA AWARDS’에서는 사전 녹화로 촬영된 ‘아파트’ 무대가 펼쳐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팬들 역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현장에 방문한 만큼 생방송으로 공연을 하는 줄 알고 계속 기다렸는데 사전 녹화였다.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 “3시간 동안 방송을 보며 기다렸는데 정말 실망스럽다”, “현장감과 규모 있는 무대를 기대했는데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다만 사전 녹화로 촬영된 무대는 높은 완성도로 두 사람의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정장 자켓을 입고 등장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뛰어난 무대 매너와 여유로운 제스처 등을 통해 사전 녹화에 참석한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글로벌 센세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무대 위에 오른 로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술게임으로 시작했다가 이렇게 재밌는 곡을 쓰게 됐는데,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 역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2024 MAMA AWARDS’는 23일 오후 1시 챕터 2를 이어간다. 현장 생중계는 Mnet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Mnet K-POP을 비롯해 엠넷플러스(Mnet Plus)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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