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은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기한다.
높은 몰입도를 끌어내 인기를 얻는 만큼, 이따금씩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가 마치 배우 본인인 것처럼 시청자들에게 각인되기도 한다.
배우 박성훈은 그 예시 중 하나다.
박성훈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방송된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을 연기했다.
극 중 전재준은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다혈질적이면서도 극악무도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박성훈은 이 역할을 실감 나게 살려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더 글로리’는 전국적으로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드라마가 종영한 지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박성훈은 본명이 아닌 ‘전재준’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로 인해 전재준은 알지만 박성훈을 모르는 웃지 못할 상황에 처해 있기도 했다.
그런 박성훈이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의 기억에 각인될 준비를 마쳤다.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에 공개돼 독보적인 콘셉트와 스토리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에서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추억의 게임들을 목숨을 걸고 해야 하는 독특하고 스릴 넘치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사회적인 빈부격차 문제를 다루며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큰 파급력을 가진 ‘오징어 게임’이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어 현재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박성훈은 ‘현주’라는 역할을 맡아 전재준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박성훈은 단발머리 가발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이 모습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그의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눈과 입술 화장을 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대중은 그가 여장남자 캐릭터를 연기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캐릭터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고 박성훈이 어떤 캐릭터로 변신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성훈은 ‘더글로리’에서 보여준 강렬한 악역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가 맡은 ‘현주’는 과연 어떤 인물일지, 그리고 그의 변신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다음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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