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이 복귀 소감을 전했다.
21일 정일훈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오랜만에 ‘lullaby’라는 싱글을 통해 인사드린다”며 “오랜 기다림 동안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가요계 컴백 소식을 알렸다.
이어 “팬분들도 저도 서로에게 꿈꿔왔던 순간인 것 같아 특별히 감동적인 날이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많이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정일훈은 지난 21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럴러바이’를 발매했다. 앨범 소개에 따르면 그는 이 곡에 대해 “약 2년 전 여행을 떠나기 전 운명처럼 만들어진 노래”라며 “삶을 되돌아보며 굳게 닫힌 마음의 문, 그 안에서 만들어진 소리다. 나 스스로가 음악에 좀 더 솔직하게 다가가고, 결과적으로 순수한 목소리가 도드라지게 표현된 결과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일훈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공모자들과 총 161차례에 걸쳐 약 1억 3,300만 원어치의 대마를 구입해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3300여만 원을 선고했으나 정일훈은 양형 부당을 이후로 항소했고,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약물치료 강의수강 40시간 명령을 선고받고 6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 사건으로 정일훈은 비투비에서 탈퇴했다. 그는 석방 후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제가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친 만큼,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만큼 앞으로 올바르게 살아가며 다시는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임을 이 글을 빌어 굳게 약속드리겠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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