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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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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페이스'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지현(왼쪽)과 '캐롤'의 주인공 케이트 블란쳇. 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영화 ‘히든페이스’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지현(왼쪽)과 ‘캐롤’의 주인공 케이트 블란쳇. 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휘말린 두 남녀와 세상의 편견 속에서 깊은 사랑을 나누는 두 여성의 이야기가 주말 극장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김대우 감독이 연출하고 송승헌과 조여정, 박지현이 주연한 ‘히든페이스’가 지난 20일 개봉해 높은 수위의 ’19금’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가 주연한 ‘캐롤’도 재개봉해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누군가의 눈을 피해 서로에게 급속하게 빠져드는 사람들의 욕망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히든페이스'(제작 스튜디오앤뉴)는 밀실에 갇혀 약혼자와 후배의 위험한 관계를 지켜보는 여성의 심리를 따라간다. 욕망에 집착하는 인간이 과연 어디까지 다다를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다운 파격적인 수위로 세 남녀의 위험한 관계를 바라본다. 조여정이 약혼자의 마음을 시험하고자 돌연 자취를 감춘 수연으로, 송승헌이 연인 수연에게 자격지심을 지닌 성진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 사이에 낀 위험한 인물 미주는 박지현이 맡아 전라 노출 등 과감한 연기 도전에 나섰다.

관객은 앞서 ‘인간중독’과 ‘방자전’, ‘음란서생’ 등 에로티시즘에 집중한 김대우 감독의 새 영화라는 점에서 ‘히든페이스’에 주목한다. 인기 뮤지컬을 옮긴 할리우드 영화 ‘위키드’와 같은 날 개봉해 상대적으로 상영관 확보 등 열세를 보이면서 박스오피스 순위는 1, 2위로 갈렸지만 오히려 좌석판매율은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21일 기준 ‘히든페이스’의 좌석판매율은 15.1%(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로, ‘위키드'(7.7%)를 가뿐하게 앞질렀다. 상영관은 ‘위키드’가 더 많이 확보했지만 각 영화에 배정된 상영관의 좌석을 실제로 채우는 관객의 비율은 ‘히든페이스’가 더 높다는 의미다.

‘히든페이스’는 수위가 높은 표현으로 인간의 욕망을 파고드는 작품인 만큼 개봉 이후 4050세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 첫 주말인 22일부터 24일까지 본격적으로 관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우 감독이 연출한 '히든페이스'는 약혼자와 후배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밀실에서 지켜보는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가는 영화다. 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
김대우 감독이 연출한 ‘히든페이스’는 약혼자와 후배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밀실에서 지켜보는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가는 영화다. 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

● 1950년대 금기의 사랑 ‘캐롤’ 

보수적인 195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여성이 거부할 수 없는 끌림으로 서로에게 깊이 빠져드는 이야기인 ‘캐롤’은 동성의 사랑을 다룬 작품들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대표작이다.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루미 마라가 고집스러운 편견으로 가득한 세상과 부딪혀 사랑을 쌓아가는 모습을 극도의 섬세한 연기로 완성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캐롤’은 재개봉으로 다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신규 관객보다 처음 개봉할 당시부터 작품에 흠뻑 빠진 팬들의 발길이 집중적으로 이어진다. ‘캐롤’ 이후 여성들의 사랑을 다루는 퀴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넘어 최근 ‘럭키, 아파트’와 ‘딸에 대하여’ 등으로 계속되는 사실에서도 주목받는다. 

주인공 캐롤(케이트 블란쳇)은 부유한 가정의 주부이지만 남편과의 갈등 속에 소중한 딸을 두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테레즈(루니 마라)는 맨하탄 백화점의 점원. 자신의 감정을 당차게 표현하는 테레즈는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을 보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서서히 가까워지는 둘은 그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70여년 전 미국에서 동성의 사랑은 숨겨야만 하는 감정. 이들 앞에 위기는 반복된다.

‘캐롤’은 토드 헤인즈 감독의 사려 깊은 연출뿐 아니라 두 주연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로도 호평받았다. 특히 루니 마라는 2015년 열린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겨울의 초입, 극장에서 서로 다른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확인할 시간이다. 

영화 '캐롤'의 한 장면. 사진제공=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영화 ‘캐롤’의 한 장면. 사진제공=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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