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이 금수저설 등 자신을 둘러싼 얘기에 직접 입을 열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가수 이상순이 출연했다.
그는 최근 아내인 가수 이효리와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이사왔다. 부부는 평창동에 60억 자택을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가 됐다.
이상순은 서울에서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DJ도 맡고 있다.
이상순은 이효리의 근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 “(내가 라디오 DJ 하는 걸 아내가) 너무 좋아했다. 아내도 예전부터 오빠는 DJ 하면 정말 잘할 것 같다고 했다”며 ”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형님이 휴가를 갔을 때 효리 씨와 스페셜 DJ를 했다. 그럴 때마다 효리 씨가 좋아하고 잘 어울린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항상 ‘이효리 남편’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이상순. 그는 그게 그리 싫지 않다면서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상순은 ‘이효리 남편 이상순vs뮤지션 이상순’ 중 후자를 골랐다.
그러면서 “(이효리 남편으로 불리는 게) 싫다는 건 아니다. 당연히 이효리 남편이니. 아무래도 효리가 저보다 많이 알려진 슈퍼스타니 그게 있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기분 나쁜 건 아니다”라며 “효리를 만나기 전에도 이후에도 뮤지션이니. 저의 정체성은 뮤지션이기 때문에. 이효리 남편이 직업이 될 순 없잖나, 이효리 남편일 뿐이지”라고 말했다.
항간에 떠돌던 금수저설에 대해선 분명히 부정했다. 이효리의 결혼 소식이 보도됐을 당시 이상순이 부산 한 유명 프랜차이즈 갈빗집의 아들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온화한 성격의 원천은 집안 재력 덕?’이라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답한 이상순은 “방송에서 저희 외할아버지, 부산 갈빗집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사실은 그냥 말이 외할아버지는 맞지만 어머니의 친 외할아버지가 아니라 작은 외할아버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의 아버지는 일찍 돌아다녀서 작은집에서 저희 어머니를 키워주셔서 거기서 친해졌고 저는 외할아버지라고 한 것이다. 그 재력이 저하고 크게 상관이 있진 않다”며 “저는 좋다. 어릴 때 가서 엄청나게 먹었으니까. 외손자에게 돈을 받진 않으니까. 삼형제가 어린애 셋이 몇십인분 갈비를 먹었으니 갈비는 실컷 먹었다. 지금도 가면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이상순은 이효리가 자신의 라디오 방송을 모니터해준다면서 “강아지들 돌보다 저녁 준비를 한다.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거나 노래가 나오면 문자도 보내준다. 가끔 소개도 되고. 요즘 되게 즐기고 있는 것 같다”며 “집에서 밥을 하고 혼자서 그런 시간을 가지는 걸 즐기고 있다고, 저 혼자 상상하고 있다. 사실은 모르겠다. 하지만 되게 좋아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짜 예전에 우리가 듣던 라디오 DJ, 음악도 나오고 사연도 많이 읽으면서 소통하는 평범한 DJ가 되고 싶다 얘기했는데 또 제작진이 그걸 계속 실현시켜주시고 계시다. 일주일에 외부에서 오시는 게스트가 1명밖에 없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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