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무빙’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총괄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싱가포르 호텔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고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아시아태평양) 2024’ 둘째 날 행사에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디즈니+의 한국·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발표하며 ‘무빙’이 시즌2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그는 ‘무빙’의 웹툰 원작자이가 시리즈의 대본을 쓴 “강풀 작가와 함께한다. 아직은 초기 단계여서 향후 관련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무빙’은 지난해 8월 총 20부작으로 공개된 ‘무빙’은 괴력을 지니고 태어난 부모와 자녀들이 불의에 맞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뭉치는 뭉클한 이야기를 영웅 서사로 풀어내며 한국형 액션 히어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아왔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등이 열연했고,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새로운 스타를 발굴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무빙’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로컬 콘텐츠를 선보여온 디즈니+의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후 3년 동안 40여편의 오리지널 작품을 공개 및 제작을 확정해온 디즈니+의 국내 서비스 작품 중 한국과 글로벌을 통틀어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 1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서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날 캐롤 초이 전략총괄은 “팬들이 끊임없이 질문하는 작품이 있다”며 ‘무빙’을 언급한 뒤 “액션, 판타지 시리즈이지만 결국 중심은 우정, 가족, 인간관계를 다루는 성장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 방식이 신선했고, 공개 이후 많은 (시상식에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무빙’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주연 류승룡을 비롯해 이정하, 고윤정 등이 배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올해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의 최우수드라마 부분 후보에 오르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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