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니다”
결국 결혼까지 이어진 스타 커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각각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굵직한 명성을 쌓아온 이들 부부는 연예계 대표 커플로 불린다.
하지만 둘의 사랑 이야기는 결코 평탄치 않았다.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하던 시절도 있었고 결혼 후에도 대중의 관심 속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아왔다.
“우린 아니다”…강력 부인으로 시작된 열애설
2012년, 이병헌과 이민정의 열애설이 처음 보도되자 두 사람은 단호하게 이를 부인했다. 이병헌의 소속사는 “친한 사이도 아니며 단순히 알고 지내는 선후배일 뿐”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이민정의 소속사 역시 “지인을 통해 초대받은 모임에서 만났을 뿐”이라며 열애설을 전면 부정했다.
그럼에도 대중의 관심은 쉽게 식지 않았다. 특히 한 매체에서 이병헌이 이민정을 가족들에게 소개했고 두 사람이 진지한 관계라는 보도를 내놓으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당시 이병헌과 이민정 양측은 이를 “심하게 와전된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모든 열애설을 부인하며 사실무근이라던 두 사람은 2012년 8월, 전격적으로 열애를 인정하며 대중을 놀라게 했다.
이병헌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하고픈 사람이 생겼다”며 조심스럽게 연인 관계를 고백했다. 그는 “여러 해 전에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났고 올해 초부터 진지하게 만남을 시작했다”며 이민정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민정 역시 “한 여자로서 배우로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기로 했다”며 진솔한 입장을 밝혔다.
과거 열애설을 부인했던 이유에 대해선 “그 당시엔 공개 연애로 인해 겪을 상황들을 감내할 준비가 되지 못했다. 부모님과 소속사도 몰랐던 일이라 더욱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또한 “서로를 알아가는 조심스러운 단계에서 열애설이 터져 당황스러웠다. 감정에 치우치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싶었다”며 열애 부인 당시의 배경을 밝혔다.
8월의 신랑 신부, 그리고 4인 가족
열애 인정 이후, 두 사람은 한동안 결혼설에 시달렸다. 이민정은 “결혼설은 잘못된 정보이며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억측을 바로잡았다.
그러나 1년 뒤인 2013년 8월, 두 사람은 서울 한남동의 호텔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후, 2015년에는 첫 아들 준후 군을 얻으며 가정을 꾸렸고, 8년 뒤인 2022년 12월에는 둘째 딸 서이 양이 태어나며 행복한 4인 가족이 완성됐다.
최근 이민정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딸 서이 양과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공개하며 따뜻한 관심을 받았다. 딸에게 줄 애착 인형을 고르는 모습은 많은 누리꾼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민정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병헌 또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로 컴백을 예고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의 스토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열애설 부인하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여러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사는 것 같아서 다행”, “공개 연애가 부담스러웠던 마음도 이해 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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