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오는 11~12월 ‘2024 코리아시즌 UAE’가 진행된다. 현대무용, 오케스트라,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 교류가 펼쳐진다.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한국문화에 익숙해진 UAE에 한국의 더 다채롭고 깊이 있는 문화예술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진흥원)과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원장 이용희)과 함께 ‘2024 코리아시즌 UAE’를 펼치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첫 국빈 방문과 올해 5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있고, 진흥원에서는 이를 계기로 한국문화 파급력을 확대하여 양국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하고자 ‘코리아시즌 UAE’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시즌 UAE’의 대표적 공연인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이 20일 뉴욕대 아부다비 극장 레드홀에서 펼쳐진다. UAE 대표 문화행사인 ‘아부다비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소개될 ‘정글’은 각 무용수들이 개성 넘치는 기량을 펼친다. 정글을 상징하는 무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해프닝을 멀고도 가까운 시점으로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의상, 안무, 무대장치, 효과음 등의 볼거리가 풍성하다.
21일에는 ‘아부다비 아트’ 내 토크 프로그램으로 박남희 백남준 아트센터 관장과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아영 작가, 권병준 작가가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토크 프로그램은 ‘과학과 미디어, 백남준과 AI’라는 주제로 아부다비 아트를 찾은 관객들과 함께한다.
토크 프로그램이 열리는‘아부다비 아트’는 전시, 토크 프로그램, 강연 등으로 구성된 중동지역의 주요한 아트페어의 하나이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한 갤러리들이 국제적인 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시각예술 전문가들과 대중이 소통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27일 뉴욕대 아부다비 극장 블루홀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with 아부다비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시 중구 ‘꿈의 오케스트라’와 ‘아부다비 유스 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 될 양국 청소년들간의 아름다운 화합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전망이다.
12월 6일 한국의 창작 국악그룹 ‘신박서클(SB Circle)’, ‘고래야’가 ‘아부다비 문화재단’ 야외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신박서클’은 섹소포니스트 신현필과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를 중심으로 베이시스트 서영도,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동아시아적 정서를 바탕으로 보편적이면서 개성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고래야’는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와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월드 퍼커셔니스트로 이뤄진 국악/월드뮤직 그룹으로 한국 전통악기의 개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한국음악을 선보인다.
이 밖에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는 다양한 한국의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2024 코리아시즌 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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