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황당한 변명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귤 5kg 팔고 4.5kg 보내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게시글 내용에 따르면 귤 판매자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귤을 정량대로 보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구매자가 귤 5kg을 주문했는데 4.5kg만 받았다고 항의하자 입장문을 내놓은 것이다.
A씨는 “5kg을 기대했을 텐데 박스를 열였을 때 4.5kg이라 실망하셨을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점 충분히 이해한다. 저희는 고객님의 신선한 귤 경험을 위해 배송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택배사 권장에 따라 박스 안에 충격 완화제를 넣고 귤이 눌리지 않도록 여유 공간을 두어 포장한다”고 덧붙였다.
귤을 박스에 5kg 가득 담으면 귤끼리 눌려 터지거나 상할 위험이 있어 덜 넣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었다.
끝으로 A씨는 “귤 무게는 4.5kg이 되지만 고객님께 더 신선하고 안전하게 보내드리기 위한 저희의 결정이다”며 글을 맺었다.
이를 본 네티즌 대다수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네티즌들은 “무슨 소리냐. 애초에 그럼 4.5kg으로 팔아야지”, “이상한 소리를 하네. 사기 아니냐”, “그럼 큰 상자에 담으면 되지 않냐”, “자기중심적인 변명하는 사람 보면 너무 신기하다.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지도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일 판매 사이트 보면 박스 포함 무게라고 적어둔 곳도 많더라”, “대부분 박스 포함된 무게라 난 그러려니 할 듯”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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