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승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중동 원정 경기에서 4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와중,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앞서 우리 대표팀은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참고로 한국팀의 FIFA 랭킹은 22위, 팔레스타인은 100위로 78위 차이가 난다.
이 와중 현재 대표팀에 합류한 뒤 0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이 어제(19일) 팔레스타인과 경기가 끝난 직후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이강인은 팔레스타인과 또 무승부를 거둔 것에 대해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 3월에 경기(오만, 요르단)가 또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둘 다 이기도록 하겠다”며 심기일전을 다졌다.
또 최근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언젠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경기를 뛰다 보면 골도 많이 넣고 어시스트도 많이 넣을 것이다. 그런 것보다는 팀의 승리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본인의 질문에 관해서는 바로바로 답하던 이강인은 ‘직접 경험한 홍명보 감독은 어떻냐?’는 질문에는 당황한 듯 보였다.
“(7초간 침묵)…어…그러게요..이렇게 갑자기 질문을…아…일단 선수들이 너무 잘 따르고..아..처음 오신 날부터..선수들 잘 따르고…어..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편, 한국은 19일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끝으로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17번의 A매치를 치러 10승 6무 1패(승부차기 1회 무승부 처리) 36득점 16실점을 기록했다. 2025년 3월과 6월 아시아지역 3차예선 7~10차전을 치르기 위해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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