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K팝 업계가 2024년을 맞아 글로벌 무대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예 걸그룹부터 베테랑 아이돌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국내외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K팝의 성지’로 불리는 KSPO돔(체조경기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 측은 20일 베이비몬스터가 내년 1월 25일과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첫 월드투어 ‘헬로 몬스터스'(HELLO MONSTERS)의 포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베이비몬스터는 최근 발표한 정규 1집 ‘드립'(DRIP) 수록곡을 비롯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2월 미국 뉴저지, 3월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지역으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가수 겸 배우 이준호도 새해 초 국내외에서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준호는 내년 1월 25일과 2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2월 8일과 9일 일본 도쿄, 3월 1일과 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미드나이트 선'(Midnight Sun) 공연을 펼친다.
JYP 관계자는 “공연명은 한밤중에 떠오르는 태양을 의미한다”며 “이준호는 차가운 겨울밤을 공연 열기로 뜨겁게 끌어올리며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준호는 공연 활동과 더불어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배우로서의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트로트 가수 양지은은 20일 첫 정규음반 ‘소풍’을 발매했다. ‘미스트롯 2’ 진 출신인 양지은의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나비당신’과 ‘잔치로구나’를 포함해 정통 트로트부터 EDM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3곡이 수록됐다. 특히 ‘잔치로구나’는 양지은이 처음으로 작곡에 도전한 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디 음악계에서는 여성 듀오 스웨덴세탁소가 새 미니음반 ‘오렌지빛을 쥐고’를 발표했다. 소속사 쇼파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일상에서 우리를 웃게 만드는 소소한 순간들을 오렌지빛 낙원에 빗대어 표현했다. 타이틀곡 ‘꾹꾹’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스웨덴세탁소 특유의 아기자기한 가사와 포근한 멜로디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2024년을 앞두고 K팝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 예고는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들의 행보가 K팝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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