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에 배우 조쉬 오코너가 합류한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배우 에밀리 블런트와 콜린 퍼스, 콜먼 도밍고, 이브 휴슨을 비롯해 조쉬 오코너가 스피븐 스필버그가 연출하는 새 영화에 출연을 확정했다. 이로써 2026년 개봉을 목표로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다. 다만 영화의 내용 등 구체적인 콘셉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처음 손잡은 조쉬 오코너는 영국 출신으로 최근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영화 ‘챌린저스’에서 테니스 선수 타시(젠데이아)의 전 남자친구인 패트릭 역을 맡아 활약했다. 영화에서 패트릭은 타시의 남편이자 옛 동료였던 아트(마이크 파이스)와 테니스 결승전에서 맞붙어 아슬아슬한 랠리를 펼쳤다.
연기력도 인정받고 있다. 조쉬 오코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의 시즌3, 4에서 찰스 왕세자를 연기해 지난 2020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2021년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TV부문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외에도 프랜시스 리 감독의 ‘신의 나라'(2017),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이 연출해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키메라’에서 열연을 펼쳤다.
배우들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새 영화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959년부터 활동한 감독은 ‘미지와의 조우’, ‘E.T’,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쥬라기 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레디 플레이어 원’까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을 연출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백 투 더 퓨처’와 ‘트랜스포머’ 등에 제작자와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가장 최근작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2023년 영화 ‘파벨만스’이다.
버라이어티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의 제목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유니버설픽처스가 2026년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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