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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나와의 결혼이 세 번째였던 아내, 이메일로 만났다” 11년 전 인터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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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 뉴스1
김병만 / 뉴스1

개그맨 김병만이 전 부인과 재산 분할 등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병만의 2013년 우먼센스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터뷰에서 김병만은 7세 연상의 교사인 아내와의 결혼 생활과 당시 중학교 1학년인 딸과의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김병만은 결혼식을 미룬 이유에 대해 딸의 정서를 배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딸이 중학교 1학년이라 사춘기를 겪는 중이었다. 엄마가 면사포를 쓴 모습을 딸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되고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만은 예민한 시기가 지나 딸이 재혼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려 했지만 아내와 어머니를 위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아내와 어떻게 만났는지 묻는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아내가 제 열렬한 팬이었고 7개월간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사랑을 키웠어요. 제가 너무 일정이 바빠 데이트할 시간이 안 됐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다 이해해주고 감싸주더라고요. 힘들고 지칠 때 옆에 있는 사람이 징징대거나 투정 부리면 감당하기 힘든데, 아내는 연상이라 그런지 마음 씀씀이가 달랐어요. 재밌는 건 처음엔 누나 동생으로 지내면서 마치 저한테 좋은 여자를 소개해줄 것처럼 하더니, 알고 보니 결국 그게 자기였던 겁니다. 그 모습이 황당하면서도 얼마나 예뻐 보였는지 몰라요. 아내는 똑똑하고, 말 잘하고, 제가 보고 배울 게 많은 그런 여자예요.”

김병만은 아내 자랑을 좀 더 해달라고 하자 “제가 남의 말에 잘 혹하고 판단력이 흐린 편이다. 그래서 ‘내가 나중에 결혼할 사람은 나 대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 그러려면 평강공주처럼 세상 돌아가는 일을 잘 알고 지혜로운 사람이어야 한다. 마음씨 곱고, 현명하고, 헌신적인 여자를 늘 꿈꿔왔는데, 제 아내가 그런 여자다”라고 말했다.

연상 아내라 좋은 점을 묻자 김병만은 “뭐든 다 잘 챙겨준다. 제가 몸에 열이 많은 편이라 열을 다스릴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챙겨준다. 속옷도 잘 챙겨주다 못해 입혀줄 판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병만은 “한 가지 불만이라면, 아내는 저를 늘 어린아이 취급을 한다는 거다. 지금도 교직에 몸담고 있어서 그런지 저를 학생 대하듯 한다. 심지어 부부 싸움할 때도 선생님처럼 혼낸다. 그래서 전 엄마가 두 명이다. 큰 엄마가 우리 엄마, 작은 엄마가 아내다”라고 말했다.

당시 아내와 딸을 위해 직접 집을 지었던 그는 “아내를 위해 마스터룸에 서재 개념의 알파룸을 만들었다. 보여줬더니 아주 좋아하더라”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딸을 위해서는 넓은 테라스를 마련했다면서 “혼자만의 외부 공간을 좋아할 것 같아서 신경 썼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딸과의 관계가 또 다른 행복의 원천이라고 했다. 그는 딸이 무뚝뚝하고 보이시한 성격이지만 속이 깊고 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서 남학생용 바지 교복을 입고 다니며 제 옷도 자주 입는다. 사이즈가 같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아내와의 결혼을 집에서 반대하지 않았느냔 물음엔 “순탄치 않았다. 세상에 어떤 부모가 이런 상황(초혼인 아들과 애 딸린 연상의 재혼녀)을 흔쾌히 받아들이겠나.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끝내는 제 선택을 존중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김병만 전 부인은 김병만과의 결혼이 삼혼이었다.

김병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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