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골프 여제 박세리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톱스타 원빈과의 웨딩 사진으로 인한 오해를 해명했다. 20일 방송 예정인 ‘은퇴 후에 오는 것들’ 특집에서 박세리는 자신의 다채로운 은퇴 후 활동과 흥미로운 일화들을 공개했다.
박세리는 과거 故 앙드레김 디자이너의 패션쇼에 참여했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결혼했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결혼한 줄 알더라고요,” 라고 박세리는 말했다. 이 사진은 패션쇼의 웨딩 연출 중 찍힌 것으로, 당시 파트너가 원빈이었다는 점이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활동에 대해 언급하며 박세리는 예상 밖의 인기 콘텐츠를 소개했다. “골프 관련 영상보다 ‘히밥과 먹방’ 콘텐츠의 조회수가 더 높아요,” 라고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이는 은퇴 후 그녀의 다양한 매력이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 파리 올림픽 KBS 골프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경험도 공유했다. “첫 해설 후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고 들었어요,” 라고 박세리는 뿌듯해하며 말했다. 그녀의 자연스러운 해설이 ‘명언 해설’로 불리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박세리는 월드클래스 선수 박찬호와의 일화도 소개했다. “박찬호 선수가 전성기 때 예고 없이 병문안을 왔어요,” 라고 그녀는 회상했다. 이어 “은퇴식에도 와서 인터뷰까지 해줬죠,”라고 덧붙이며 두 스포츠 스타 간의 우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라디오스타’의 이번 특집은 박세리를 비롯해 이천수, 이대호, 정찬성 등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박세리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은 20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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