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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떠난 자리, 주지훈·정유미의 ‘전쟁 같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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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두 주인공 정유미(왼쪽)과 주지훈.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두 주인공 정유미(왼쪽)과 주지훈.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판타지의 세계를 벗어나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현실 로맨스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주말 밤마다 안방극장을 국극의 향연으로 들썩이게 만든 ‘정년이’의 뒤를 이어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서로에게 단단히 엮인 두 남녀가 30대 중반에 이르러 비로소 사랑을 확인하는 이야기다.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남녀, 석지원과 윤지원으로 현실감 넘치는 러브스토리를 완성한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든 배우들이지만 미스터리한 일들이 벌어지는 공간에서 겪는 공포(영화 ‘잠’), 가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판타지(드라마 ‘지배종’), 비현실적인 재난극(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서 활약하면서 정작 현실에 발붙인 로맨틱 코미디에는 눈을 두지 못했다. 이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주지훈에게는 18년 만에, 정유미에게는 10년 만의 로코 도전이란 점에서 반갑다. 

23일 밤 9시20분 첫 방송하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이 18살에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다가 헤어지고, 18년 만에 다시 만나 쌓아가는 사랑 이야기다. 윤지원이 체육 교사로 근무하는 고등학교에 석지원이 이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이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가 시작된다.

주지훈은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의 주연으로 활약하고 12월 공개하는 또 다른 시리즈 ‘조명가게’를 내놓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드라마 첫 주연이자 모델에서 배우로 얼굴을 알린 2007년 MBC 드라마 ‘궁’ 이후 18년 만에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사실에서 주지훈의 각오는 물론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1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출연한 작품 가운데 로맨스가 가미된 드라마 ‘하이에나’와 영화 ‘결혼 전야’를 언급하면서 “‘왜 로코 도전이 ‘궁’ 이후 처음이냐’고 묻는 사람이 있지만 사실 제 안에서는 출연작의 장르를 세분화 해놨다”며 “‘하이에나’와 ‘결혼 전야’ 모두 로맨틱 코미디를 앞세운 작품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 갖는 마음은 각별하다. 주지훈은 데뷔 초 출연한 ‘궁’을 떠올리면서 “‘궁’은 입헌군주제라는 가상의 설정의 판타지 드라마이고 일상의 감정을 녹인 느낌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학교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로맨스가 저에게는 신기한 감각을 줬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 여러 인연으로 엮인 두 주인공이 학교에서 다시 만나 사랑을 쌓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져 출연을 결정했다는 말이다. 이에 더해 “요즘 경기도 좋지 않은데 일상적이고 공감이 되는 감정의 드라마를 시청자가 편하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주지훈의 마음이기도 하다.

정유미는 처음 호흡을 맞추는 주지훈과 함께 드라마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의 감정을 키워 나간다. 역시 로맨틱 코미디 출연은 2014년 주연한 KBS 2TV 드라마 ‘연애의 발견’ 이후 10년 만이다. 이후 경찰들의 리얼한 세계를 다룬 휴먼 드라마 ‘라이브’와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을 원작인 판타지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를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친근하게 만났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하면서 정유미는 연출자인 박준화 PD를 만나 오히려 자신이 궁금한 부분을 먼저 물었다고 했다. 어떤 드라마를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이다. 이에 박 PD는 “촬영하는 동안 힐링하고 싶은 드라마”라고 답했고, 정유미 역시 그 말에 동의해 “일상적이고 편안한 작품을 택했다”고 돌이켰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극본은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과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썼다. 앞선 두 편의 드라마 모두 풋풋하고 애틋한 로맨스 사극으로 인기를 얻은 작품들이다. 박준화 PD는 JTBC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로코 열풍을 지핀 주역이기도 하다. 여기에 주지훈, 정유미가 가세해 원수 같은 관계에서 피어나는 유쾌한 사랑을 풀어낸다.

박준화 PD는 “대본을 보고 가장 힐링의 감정을 가장 먼저 느꼈다”며 “추억과 아련함, 관계의 애틋함이 잘 드러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로맨스에 끌렸다”고 밝힌 정유미(왼쪽)과 주지훈.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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