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커리어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애초에 결혼으로 쌓은 커리어도 아니었다. 방송인 김새론이 전남편인 셰프 이찬오와 이혼한 뒤 6년간 원치않은 공백기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던 2004년 김새롬은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하고 이듬해 연예계에 진출했다. 이후 tv 섹션 연예통신 리포터, ‘가족오락관’, ‘순위 정하는 여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데뷔 10년차를 막 지난 2015년 8월에는 JTBC 쿡방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던 셰프 이찬오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현장토크쇼 TAXI’,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김새롬은 오는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짧은 연애 후 결혼을 결심했다면서 “모두가 말렸었다”고 회상한다. 그럼에도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결혼으로 향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2016년 제주도의 어느 음식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이찬오가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제주도 바람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퍼졌다. 이찬오 측은 해당 영상 속 여성이 친구라고 해명했다. 이후 두 사람간 가정 폭력 의혹이 일기도 했다. 결국 결혼 1년 4개월 만인 2016년 12월 두 사람이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2017년 1월 완전히 이혼했다.
김새롬은 “이혼 후 6년 정도 섭외가 끊겼다”라며 10년간 쌓아온 커리어가 무너졌을 때의 참담했던 심정을 고백한다. 인생 2막 8년 차를 맞이한 김새롬의 이야기는 이날 밤 10시에 방영된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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