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비바람이 몰아치고 파도도 무섭게 돌변했다. 이를 파악한 박태환은 출발 핸디캡 30초로 바꿨다. 박태환은 "이거야말로 내가 팀을 살릴 수 있는 게임이었다. 수영이 99%였기에 승리할 기회"라고 자신감을 다졌다. 김병만은 조류를 계산해 더 안쪽에서 출발하는 전략을 짰다. 박태환은 페이스를 조절하며 앞으로 나아갔지만, 정대세와 김병만은 지치기 시작했다. 그 상황에서 폭풍우가 몰아쳤다. 김병만과 정대세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갈피를 잃었다. 김병만은 급기야 몸을 뒤집었다. 이를 지켜본 팀원들은 "병만이 형 위험한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김병만은 얼굴만 띄운 채 "숨이 목까지 차서 천천히 가자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제작진이 나서서 상태를 체크했고, 김병만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계속 나아갔다. 그는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저는 해야 한다. 포기는 없다.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 이기려고 하지 말자 완주에 목표를 두자였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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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김병만, 폭풍우 속 표류 위기에 “실패 있어도 포기 없어”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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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김병만 / 사진=TV조선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생존왕’ 김병만이 비바람을 뚫고 바다 수영을 하다 표류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생존왕’에서는 2라운드 두 번째 보트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바다수영으로 배를 끌어와야 하는 미션이 시작되자 박태환이 출전했다.

미션 시작을 앞두고 군인팀 수영 대표 정대세는 “저도 헤엄치는 거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글팀의 수영 대표로는 김병만이 나섰다.

경기가 시작됐지만,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며 날씨가 악화됐다. 김병만은 “스콜이 온다. 스콜이 바람타고 넘어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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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비바람이 몰아치고 파도도 무섭게 돌변했다. 이를 파악한 박태환은 출발 핸디캡 30초로 바꿨다. 박태환은 “이거야말로 내가 팀을 살릴 수 있는 게임이었다. 수영이 99%였기에 승리할 기회”라고 자신감을 다졌다.

김병만은 조류를 계산해 더 안쪽에서 출발하는 전략을 짰다. 박태환은 페이스를 조절하며 앞으로 나아갔지만, 정대세와 김병만은 지치기 시작했다.

그 상황에서 폭풍우가 몰아쳤다. 김병만과 정대세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갈피를 잃었다. 김병만은 급기야 몸을 뒤집었다. 이를 지켜본 팀원들은 “병만이 형 위험한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김병만은 얼굴만 띄운 채 “숨이 목까지 차서 천천히 가자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제작진이 나서서 상태를 체크했고, 김병만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계속 나아갔다.

그는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저는 해야 한다. 포기는 없다.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 이기려고 하지 말자 완주에 목표를 두자였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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