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과 전처 A 씨와의 이혼 과정에 얽힌 충격적인 전말이 드러났다.
18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은 전처 A 씨의 강한 집착으로 갈등을 겪었으며, 수억에 달하는 금전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은 2010년 1월, 팬카페를 통해 만난 7세 연상의 팬 A 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A 씨는 삼혼에 초등학생 딸이 있는 여성이었고, 김병만은 초혼이었지만 A 씨 상황을 배려해 따로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딸은 친양자 입양을 통해 자신의 호적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생활 약 4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 김병만은 A 씨의 집착과 지나친 간섭이 발단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송에서 “사람들을 웃기는 게 직업인데 A 씨와 매일 다퉜다. 매일이 지옥 같았다”고 호소했다. 또 전처 A 씨가 그의 인감과 통장, 금융 정보를 관리하며 매달 1000만 원가량을 인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9년 A 씨가 위조 서류로 김병만 통장에서 총 6억 7000만 원을 한꺼번에 인출한 의혹도 제기됐다. 결국 김병만은 2020년 8월, A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을 걸었다.
법적 자료에 따르면 김병만의 지난 10년간 수입은 약 125억 원으로, 세금 등을 제외하고 남은 49억 원 중 30억 원 이상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1심에서 A 씨가 김병만에게 약 10억 원을 반환할 것과 75:25의 재산 분할을 결정했다.
소송전에 돌입한 A 씨는 이혼을 원치 않는다며 기각을 요청했지만, 이후 돌연 태도를 바꿔 김병만의 가정폭력을 주장했다. 하지만 A 씨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 김병만은 해외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자신의 딸을 폭행 사건의 증인으로 세웠지만 딸은 오히려 김병만의 따뜻한 양육과 배려를 언급하며 그의 가정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현재 김병만은 A 씨 친딸에 대한 파양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A 씨 측은 김병만이 재산 분할을 받지 않으면 파양 동의서를 써주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 분할 액수는 약 18억 원 규모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김병만이 자신도 몰랐던 생명보험 가입 사실을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만과 전처 A 씨는 보험 명의 이전, 재산분할금 5억 원, 친양자 딸 파양 등을 두고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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