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나는 아들만 있으면 돼” … 아버지에게 버려진 여배우의 사연

리포테라 조회수  

“저는 아버지가 없어요”
모두가 놀란 그녀의 이야기
사진 = 아버지에게 버려진 여배우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아버지에게 버려진 여배우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이경진이 자신이 살아온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아버지의 가출, 어머니의 희생, 그리고 그녀가 감당해야 했던 삶의 무게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경진의 아버지는 딸 넷을 두고도 아들을 낳아야겠다는 이유로 가족을 떠났다. 어린 시절의 이경진과 세 자매, 그리고 어머니는 그날 이후로 고단한 삶을 이어가야 했다.

그녀는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 엄마가 그때 35살이었다. 어린 나이에 아빠가 떠나고 엄마는 딸 넷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고등학생이던 시절에는 버스비를 아껴 모은 돈을 어머니께 드리며 “내가 돈을 벌면 엄마를 잘 모셔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아버지

사진 = 이경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이경진 (온라인 커뮤니티)

성공한 배우로 자리 잡은 후에도 그녀의 삶에는 가족이란 이름의 무게가 여전히 자리했다. 특히 전성기 시절, 10여 년 만에 아버지와 재회한 날은 그녀에게 큰 상처로 남아 있다.

이경진은 “멀리서 봐도 아버지인 걸 바로 알겠더라. 그런데 마음속에서 북받친 건 반가움이 아니었다. 첫마디가 ‘아들 낳았냐’였고, 낳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아들이랑 잘 사세요’ 하고 돌아섰다.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 이경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이경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그녀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었다. “다른 형제들은 아버지를 다시 만났지만, 나는 키운 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억도 없고, 무섭기만 했던 아버지다. 내 부모는 엄마 한 분뿐이었다”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그녀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보다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이 컸다고 했다. “나는 엄마가 부모님이었다. 아버지는 그저 무서웠던 존재였다”며 냉정한 듯 담담히 말했다.

사진 = 이경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이경진 (온라인 커뮤니티)

어머니를 향한 효심은 그녀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 모든 재산을 어머니께 맡겼고, 큰언니의 쌍둥이 아들들이 스탠퍼드 의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조카들의 학비를 지원했다.

이는 어머니의 한을 풀어주고자 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선택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아이들이 훌륭하게 됐지만, 결국 미국 사람이 됐다. 곁에 없으니 보람도 덜하더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경진은 가족에 대해 담담히 말했다. “가족은 상처이면서 치유이기도 하다. 아픔 속에서도 어머니는 나를 지켜준 유일한 존재였다.” 그녀와 어머니가 함께한 시간, 그리고 자신의 헌신이 만들어낸 이야기는 단순한 고백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리포테라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24세 연하 아내’ ♥ 최성국, 54세에 얻은 아들 공개했다
  • 손석구‧김혜자의 절절한 멜로 온다 "저 세상 케미스트리"
  • ‘이은형♥’ 강재준 붕어빵아들 벌써 이렇게 컸어, “돌잔치 얘기나눠”
  • ‘혼전임신’ 강혜정, 타블로의 결혼 발표를 말렸다
  • '뭉찬3' '축구천재 게바라, 파이널매치 투혼엥 해설진 감탄
  • 킥플립, 내일(20일) 데뷔...JYP 보이그룹 명맥 잇는다

[연예] 공감 뉴스

  • '옥씨부인전' 임지연, 정체 발각 위기 정면 돌파...시청률 8.4%
  • '놀뭐' 윈터송 단체곡 'Butterfly' 확정→여자 유닛 '영하 10°C' 결성
  • '미우새' 이용대X김준호, 바디프로필 촬영중 위기 발생
  • 탑, 빅뱅 완전 '종결 선언'…"응원해도 연락 NO, 희망고문 괴롭다" [MD인터뷰]
  • '유니버스 리그' 파이널 진출 21人 확정...1위는 팀 리듬 제이엘
  • [공식] 'KBS 연예대상' 이찬원, 겹경사 터졌다…축구 해설가로 데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악의 제국 완성 막는다? 다저스행 유력했던 오타니 킬러, 컵스행 급물살…美 기자 "가장 유력한 후보"

    스포츠 

  • 2
    서부지법 침입·공수처 차량 공격…尹지지자 30여명 체포

    뉴스 

  • 3
    "신태용 감독님 감사해요!"…'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인니 A대표팀' 미드필더는 떠난 사령탑을 잊지 않았다

    스포츠 

  • 4
    ‘부수고, 위협하고…!’ 윤 지지자들이 공수처 차량에 벌인 짓은 진짜 강력 처벌만이 답이다

    뉴스 

  • 5
    '얼음나라 강태공' 다 모였다…화천산천어축제 50만명 돌파

    뉴스 

[연예] 인기 뉴스

  • ’24세 연하 아내’ ♥ 최성국, 54세에 얻은 아들 공개했다
  • 손석구‧김혜자의 절절한 멜로 온다 "저 세상 케미스트리"
  • ‘이은형♥’ 강재준 붕어빵아들 벌써 이렇게 컸어, “돌잔치 얘기나눠”
  • ‘혼전임신’ 강혜정, 타블로의 결혼 발표를 말렸다
  • '뭉찬3' '축구천재 게바라, 파이널매치 투혼엥 해설진 감탄
  • 킥플립, 내일(20일) 데뷔...JYP 보이그룹 명맥 잇는다

지금 뜨는 뉴스

  • 1
    '무리뉴와의 맞대결이 기다린다!' 솔샤르, 튀르키예 무대서 감독직 복귀…맨유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스포츠 

  • 2
    “편식했었는데”… 고기 줄이고 먹으면 치매 위험 20% 낮아지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3
    우리카드, 알리·김지한 활약으로 삼성화재 격파…4위 유지

    스포츠 

  • 4
    민주당, '대통령 지지율' 높아지니 이번에는 여론조사 입특막?

    뉴스 

  • 5
    尹대통령 지지율, 전화면접조사에서도 39%...국힘 42% VS 민주 39%[리서치앤리서치]

    뉴스 

[연예] 추천 뉴스

  • '옥씨부인전' 임지연, 정체 발각 위기 정면 돌파...시청률 8.4%
  • '놀뭐' 윈터송 단체곡 'Butterfly' 확정→여자 유닛 '영하 10°C' 결성
  • '미우새' 이용대X김준호, 바디프로필 촬영중 위기 발생
  • 탑, 빅뱅 완전 '종결 선언'…"응원해도 연락 NO, 희망고문 괴롭다" [MD인터뷰]
  • '유니버스 리그' 파이널 진출 21人 확정...1위는 팀 리듬 제이엘
  • [공식] 'KBS 연예대상' 이찬원, 겹경사 터졌다…축구 해설가로 데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추천 뉴스

  • 1
    악의 제국 완성 막는다? 다저스행 유력했던 오타니 킬러, 컵스행 급물살…美 기자 "가장 유력한 후보"

    스포츠 

  • 2
    서부지법 침입·공수처 차량 공격…尹지지자 30여명 체포

    뉴스 

  • 3
    "신태용 감독님 감사해요!"…'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인니 A대표팀' 미드필더는 떠난 사령탑을 잊지 않았다

    스포츠 

  • 4
    ‘부수고, 위협하고…!’ 윤 지지자들이 공수처 차량에 벌인 짓은 진짜 강력 처벌만이 답이다

    뉴스 

  • 5
    '얼음나라 강태공' 다 모였다…화천산천어축제 50만명 돌파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무리뉴와의 맞대결이 기다린다!' 솔샤르, 튀르키예 무대서 감독직 복귀…맨유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스포츠 

  • 2
    “편식했었는데”… 고기 줄이고 먹으면 치매 위험 20% 낮아지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3
    우리카드, 알리·김지한 활약으로 삼성화재 격파…4위 유지

    스포츠 

  • 4
    민주당, '대통령 지지율' 높아지니 이번에는 여론조사 입특막?

    뉴스 

  • 5
    尹대통령 지지율, 전화면접조사에서도 39%...국힘 42% VS 민주 39%[리서치앤리서치]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