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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출격 ‘1박2일’, 시청률 7.8%…“수학여행 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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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멤버들과 그룹 엔하이픈이 뜨거운 밤을 완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멤버들의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7.8%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이하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퇴근 벌칙에 당첨된 이준이 단양 도담삼봉의 풍경과 잔디 인서트까지 찍으며 촬영 투혼을 발휘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9.9%까지 치솟았다.

베이스캠프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그 곳에서 만난 코요태 멤버 빽가와 함께 스페셜 게스트 맞이에 나섰다. 이어 7인조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멤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신곡 무대와 더불어 개개인의 장기자랑까지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잠옷으로 환복한 ‘1박 2일’ 팀과 엔하이픈은 한 명씩 짝꿍이 되어 펼치는 잠자리 복불복에 돌입했다. 공뽑기를 통해 ‘김종민·니키’, ‘문세윤·정원’, ‘남창희·제이크’, ‘빽가·제이’, ‘이준·성훈’, ‘딘딘·선우’, ‘유선호·희승’이 각각 한 팀이 됐고, 자신의 방에 놓인 베개를 다른 방으로 최대한 많이 옮겨야 하는 ‘딩동! 베개 배달이요’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게임 시작 전부터 같은 층끼리 동맹을 맺거나 각 방의 위치를 살피며 치밀하게 전략 구상에 돌입한 일곱 팀은 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베개를 챙겨 다른 방으로 돌진했다. 그러던 중 텅 비어있었던 ‘이준·성훈’의 방에 각 팀의 베개들이 급격히 쌓이기 시작했다.

당초 장롱에 숨어 있다가 베개를 한꺼번에 옮길 생각이었던 이준과 성훈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이미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 사이에 다른 팀들의 베개 배송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졌고, 후반전 종료 직전까지도 온갖 모략과 배신이 난무한 끝에 잠자리 복불복은 막을 내렸다.

잠자리 복불복 최종 결과 ‘문세윤·정원’, ‘딘딘·선우’, ‘유선호·희승’ 팀이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침대 방을 획득했고, 4위 ‘김종민·니키’ 팀은 온돌방에서 실내 취침을 확정했다. 무려 202개의 베개 폭탄을 받은 최하위 ‘이준·성훈’ 팀을 비롯해 하위권에 그친 ‘남창희·제이크’, ‘빽가·제이’ 팀은 야외 취침에 당첨됐다.

‘1박 2일’ 팀과 세대와 장르 차이를 잠시 잊고 즐겁게 게임에 임하며 유쾌한 예능 케미를 발산한 엔하이픈은 “너무 좋은 분들과 1박 2일을 보내면서 수학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무 재밌었고 힐링도 됐다. 불러만 주시면 언제든 나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본 대결에서 패배한 문세윤, 남창희, 이준은 퇴근 벌칙으로 제작진 없이 5분 분량을 찍어오는 미션을 받았다. 돌림판을 돌려 나온 드라마 ‘추노’의 촬영지 충청북도 단양으로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한 이들은 OST ‘낙인’ 뮤직비디오 찍기에 나섰다. 촬영 이준, 주연 남창희와 연출 문세윤의 합심으로 처절한 연기 파티 끝에 완성된 리얼한 뮤직비디오가 막판 재미를 선사했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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