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런닝맨’은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2.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지켰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신뢰할 결심’ 레이스로 꾸며져 게스트 주현영이 출격한 가운데, “나는 화가 없다”고 주장해왔던 지석진과 멤버들 간의 신뢰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미션들에 도전했다. “멤버들 때문에 지석진이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것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유재석은 “형도 우리 뒤통수 많이 친다”라고 억울해했고, 지예은이 “지난 방송 보니까 번호도 계속 바꾸시지 않았냐”라고 일갈하자 지석진은 “그럼 너 같으면 안 바꾸냐?”라고 바로 언성을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의 웃음 벨은 지석진과 보조 셰프들의 우당탕탕 요리 미션이었다. 지석진은 멤버들을 위해 직접 점심을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 단, 지석진이 화를 낼 때마다 보조 셰프 1명이 빠지는 룰이 있었다. 첫 보조 셰프로 송지효와 양세찬, 주현영, 지예은이 투입됐지만 지석진은 매사 딴지를 거는 송지효와 양세찬의 언행을 참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은 차례로 쫓겨나 웃음을 선사했고 대타로 투입된 김종국마저 ‘잔소리’ 폭격을 멈추지 못하면서 지석진의 화를 돋구었다.
요리 고군분투 속에 주현영은 힘겹게 게 손질을 마치고 “선배님 바로 넣을까요?”라고 물었지만 지석진은 “그 정도는 알아서 할 수 있지 않냐”고 냉정하게 답했다. 결국 지석진의 말에 상처 받은 주현영은 눈물을 보이는 듯 했고, 지예은이 달려가 위로했다. 놀란 지석진은 달래주려 했지만 주현영의 몰래카메라라는 말에 허탈해했다.
한편, 다른 멤버들은 속도가 나지 않는 지석진의 요리를 기다리다 못해 제작진 밥차에 기웃거리며 식사를 시도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지석진은 “지금 뭐 하냐.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밥차를 먹냐”고 발끈했고 밥차 사장을 향해서도 “얘네들 주시면 안 된다. 주시면 오늘 마지막 계약이다. 부탁드린다”는 뜻밖의 갑질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송지효, 양세찬의 도움으로 지석진의 게 내장 솥밥과 대구탕 한 상이 차려졌고 유재석은 “형이 해준 대구탕은 처음”이라며 흡족해했다. 하지만 이어진 이심전심 미션에서는 환장의 호흡으로 거듭 실패했고 마지막 미션인 전원 만장일치 미션에서도 실패해 하하, 지예은, 양세찬이 벌칙에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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