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영웅 팬클럽 회원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쓰레기를 투기하고 갔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황영웅 팬클럽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아침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황영웅 팬클럽 회원들이 외부 쓰레기를 휴게소에 버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황영웅’이라고 적힌 전광판이 걸린 단체버스 여러 대가 주차돼 있고 황영웅 팬클럽 의상을 입은 중년 여성 여러 명이 쓰레기통 앞에 쓰레기를 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쓰레기통 뒤로는 외부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 현수막이 걸려있지만 아랑곳하지 않은 채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다.
A씨는 “어디를 단체로 가는 건지 모르겠으나 외부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적혀 있고 일하시는 분이 외부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버리고 갔다”고 주장했다.
사연 속 팬클럽 회원들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황영웅 공식 팬카페가 주최하는 ‘제1회 당신 편 파라다이스 대축제’에 참석한 이들로 추정된다.
폐기물관리법 제8조에 따르면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방법이나 공원·도로 등의 시설 관리자가 지정한 방법을 따르지 않은 채 생활폐기물을 버려선 안 된다. 이를 어길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네티즌들은 “CCTV 촬영까지 하고 있다니 신고하면 될 듯”, “도대체 왜 저런 짓을 하고 다니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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