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출신 배우 김민주가 예고 없이 뉴스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주는 15일 방송한 JTBC ‘뉴스룸’ 말미 등장해 일일 기상 캐스터로 활약했다. 그는 깔끔한 하얀색 원피스를 차려입고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목소리로 주말 날씨 예보를 전했다. 마지막엔 수어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란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김민주의 기상 캐스터 변신은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청설’의 홍보 일환으로 성사됐다. 김민주는 “이번에 손으로 말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서 가을이란 역할을 맡게 됐다”고 직접 근황도 알렸다.
배우가 신작 홍보를 위해 일기 예보에 도전한 것은 김민주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15년 강동원이 구마사제로 활약했던 오컬트 영화 ‘검은 사제들’ 개봉에 맞춰 ‘뉴스룸’에 출연해 생방송 인터뷰와 함께 날씨 예보를 전한 바 있다.
김민주는 현재 ‘청설’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청설’은 청각장애 동생을 살뜰히 돌보는 여름(노윤서)에게 첫눈에 반하는 용준(홍경)의 이야기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극중에서 여름이가 보살피는 청각장애 수영선수 가을 역을 김민주가 연기했다.
홍경 노윤서 김민주 한창 주목받는 청춘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청설’은 지난 13일 개봉한 ‘글래디에이터Ⅱ’, 14일 개봉한 ‘사흘’에 밀려 3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가 15일 ‘사흘’을 제치고 2위로 다시 올라섰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6일까지 누적관객 수는 45만명을 기록하며 50만명을 향해 가고 있다.
‘청설’은 2017년 ‘하루’로 데뷔한 조선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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