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았다. 배우 최다니엘이 희박한 확률을 뚫고 태어난 사연을 밝혔다. 그로 인해 아버지는 그의 이름을 ‘최다니엘’이라 붙였다고.
최다니엘은 지난 16일 방송된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 이름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다니엘이 본명이냐”는 질문에 그는 “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제가 형이 있다. 저는 계획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형을 임신하셨을 때 어머니가 입덧이 심하셔서 아버지가… 이걸 여기서 얘기해야 하나”라며 고민하다가, “정관 수술이라고 알아요?”라고 물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전현무는 “그런 이야기를 저기서 왜 하냐”라며 타박했고 송은이 역시 “그렇게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왜 하냐”고 가세했다.
이에 당황한 최다니엘은 “그냥 히스토리를 설명하는 거다. 그런 수술을 했는데 제가 뚫고(?) 나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옛날에는 기술력이 부족해서 묶기만 하신 것 같더라. 요즘엔 무슨 절개를 한다던데”라고 부연했다.
유병재가 “그 수술을 했는데도 뚫고 나올 확률이 어떻게 되냐”고 궁금해하자 전현무는 0.02%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5000:1의 경쟁을 뚫고 태어난 셈.
최다니엘은 “어쨌든 그런 확률을 뚫고 제가 나와서 저희 아빠가 ‘둘째는 하늘이 주신 아기다’라고 생각해서 이름을 다니엘로 지으셨다”라며 이름의 유래를 설명했다. 최다니엘은 개신교 신자다. 개신교에서 ‘다니엘’은 ‘하느님(엘)이 나의 심판자’란 뜻을 지닌다. 이를 듣던 피프티피프티의 멤버는 “정말 강력하셨네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줬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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