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가 신작 영화들의 계속된 개봉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1주일 이상 지키내기가 어렵다. 지난 13일 개봉한 ‘글래디에이터Ⅱ’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예매율에서 오는 20일 개봉하는 ‘위키드’에 밀리고 있다.
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Ⅱ’는 16일 13만2000명의 관객을 추가해 이날까지 31만명을 동원했다. ‘글래디에이터Ⅱ’는 개봉 첫날 7만2000명, 2일째 4만8000명, 3일째 6만3000명으로, 이날까지 4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고는 하나, 원작의 명성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글래디에이터Ⅱ’는 2000년 개봉해 4억6000만 달러(6421억원·박스오피스 모조)의 글로벌 수익을 올리고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등 5관왕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거머쥔 ‘글래디에이터’의 속편. 막시무스(러셀 크로)의 유산을 계승하는 루시우스(폴 메스칼)가 새 검투사로 활약하는 이야기로, 전편에 이어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러나, ‘위키드’가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새로운 1위 등장을 알렸다. ‘위키드’는 개봉일까지 3일 앞둔 이날(1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23.3%(6만6000명)의 예매율로 ‘글래디에이터Ⅱ’의 예매율 20.7%(5만9000명)을 앞서고 있다.
‘위키드’는 주인공인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의 우정과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유명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가수 겸 배우로 유명한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가 출연하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20023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량쯔충(양자경) 등이 출연한다. ‘스텝업 2·3D·4’ ‘나우 유 씨미 2·3’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인 더 하이츠’ 등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 존 추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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