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이 최근 ‘캐나가 영주권’을 취득했다며 이민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서는 캠핑카에서 생활 중인 송종국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그는 “일주일 중 5일은 평택에서, 2일은 홍천에서 보내고 있다. 주말에는 홍천으로 쉬러 간다”면서 “평택에서 축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와 캠핑장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주거지 허가 전이라 현재 집 없이 캠핑카에서 생활 중이었는데, 그가 밝힌 풀옵션 캠핑카의 가격은 무려 7000만 원 정도였다. 특히 2층 침대는 아이들이 놀러 왔을 때 자는 공간으로, 가장 좋아하는 벙커라고.
이에 안정환은 송종국의 캠핑카 생활에 대해 ‘너는 계속 이렇게 살 거냐’라고 물었다. 잠시 당황한 송종국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너무 좋다”면서도 “내일모레 캐나다에 우선 들어간다. 친형이 캐나다로 이민을 갔는데, 사실 내가 캐나다 영주권이 나왔다”라고 갑작스럽게 영주권 취득 사실을 알렸다.
송종국은 “형은 태권도 때문에 (캐나다 영주권을) 미리 받았고, 나는 얼마 전에 나왔다. 내가 자영업자로서 받는 마지막 영주권자라고 하더라. 캐나다에서 그걸 다 없앴다고 했다. 캐나다 축구 시장이 괜찮아서 가보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아직 이민에 대해서는 확정된 건 없었다. 그는 “캐나다 영주권 계획이 있는 건 아니었는데, 형이 신청할 때 같이 신청했다”라며 “외국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가보면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송종국은 2006년 박연수와 결혼해 슬하에 딸 송지아 양, 아들 송지욱 군을 뒀으나 지난 2015년 이혼했다. 두 자녀는 현재 박연수가 키우고 있는데, 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책임. 백 번도 더 참았다. 제발 약속한 것만 지키자”라는 글과 함께 ‘양육비’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송종국이 양육비를 미지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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