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개훌륭’이 아닌 ‘동(물)훌륭’이다.
강형욱 훈련사의 직장내 괴롭힘 논란 후 폐지 수순을 밟은 KBS ‘개는 훌륭하다’. 정비 끝에 오는 16일 ‘동물은 훌륭하다’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아온다. 개를 넘어 반려동물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한 프로그램은 ‘애니캠'(animal+cam)을 통해 반려 문화 전반에 대해 아우를 예정.
특히 은지원, 장도연과 함께 ‘나는 솔로’의 메인 MC인 래퍼 데프콘이 새로운 MC진으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1998년 언더그라운드 힙합 래퍼로 데뷔한 데프콘은 2013년 MBC ‘무한도전’ 무도 가요제에서 재치 넘치는 ‘힙합 비둘기’로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아직 책임감이 부족해 아무런 동물도 키우지 않는다고 밝힌 데프콘은 첫 방송에서 “어렸을 때부터 백구, 누렁이와 자주 놀았고 좋아하는 가수는 스눕독(DOG)이다”라며 재치 있는 자기소개로 포문을 열었다는 후문이다.
전문가 패널로 합류한 반려견 행동학 전문가 고지안은 그런 데프콘은 넌지시 바라보다 “옆에서 보니까 비숑 프리제 닮았다”고 반응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이 외에도 ‘고양이를 부탁해’의 김명철 수의사, 동물 사건 전문 변호사 조찬형 등도 합류해 알찬 정보를 전달한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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