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도시락 환불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수능 시즌이면 늘 있다는 진상 마트 손님’이라는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게시글 내용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지인은 수능 이후마다 보온도시락 환불에 시달린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녀 따끈한 밥 먹이려고 (구매한) 보온도시락이 이후 쓸 일이 없으니 수능 지나면 보온도시락 제품 결함 운운하며 환불해버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양심 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게 놀랍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를 본 다른 네티즌은 본인이 대형마트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면서 해당 내용은 소문이 아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며 고객 대부분이 보온이 잘 안되고 뚜껑이 잘 안 닫힌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이들은 “저런 사람들은 손님이 아니라 손놈이다. 상상할 수 없는 짓을 하네”, “이게 바로 블랙컨슈머”, “고객센터에서 일하는데 이 정도는 약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형마트 등에서는 구매 후 30일 이내로 영수증과 제품을 지참할 시 교환 혹은 환불을 해준다.
상품 개봉 시 환불 불가능이 원칙이지만, 고객들이 제품 결함을 이유로 환불 요구를 하면 어찌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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