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배우 이승기가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에서 처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결혼 이후 자신과 아내는 (처가와) 독립된 가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일부 대중과 팬들 사이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이승기는 지난해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 딸이다. 그의 아버지 A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다. A씨 사건은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겼고 대중들은 견미리 가족을 비난했다. A씨가 저지른 범죄 수익으로 호화롭게 생활했음에도 이를 오히려 전시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과거 사기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만큼 장인 논란은 그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일부 팬들은 그가 강조해 왔던 ‘진정성’을 뒤로하고 이다인과 그 가족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결혼 후 A씨 사건에 대한 비판이 본격적으로 불거지자 SNS에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니다. 어떻게 부모님의 문제로 우리 가정을 흔들 수 있겠느냐”며 가족과의 분리를 강조했다. ‘가족은 잘못이 없다’는 발언은 아내 이다인을 보호하고 처가 자신을 분리하고자 했던 의도에서 나왔다. 그러나 일부 대중은 이를 ‘내로남불’이라고 해석했다. 이승기가 사기 피해를 당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부당한 피해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모순된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이 일었다.
최근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에서 이승기는 다시 한번 처가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적인 이야기라 조심스럽다”고 말하며 “내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 가정은 독립된 가정”이라고 강조하며 아내와 함께 독립적인 가정을 이루었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가족은 잘못이 없다”는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는 점을 인정했다. “앞으로 오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두고 일부 대중과 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었다. 자신이 과거 사기 피해자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처가와 관련된 논란을 대하는 태도에 일관성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승기가 아내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대중은 그가 ‘내로남불’ 태도를 취했다고 느끼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일부 팬들은 그가 보인 행동이 대중과 거리감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기는 그동안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물이다. 그가 앞으로 어떤 태도로 이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한 관심이 몰린다. 처가 문제와 관련된 논란을 어떻게 풀어갈지 그리고 대중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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