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로 감옥살이를 한 고영욱이 룰라 시절 동료였던 방송인 이상민을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고영욱은 과거 자신이 이상민을 위해 헌신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털어놓으며 ‘한때 가족 같던 사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고영욱은 최근 X에 2000글자가 넘을 정도의 장문의 글을 올려 “한때는 가족 같다고 믿었지만 지금은 평생 보고 싶지 않다”며 이상민을 작정하고 비판했다.
고영욱은 과거 이상민이 가게를 운영할 당시 연예인 인맥을 총동원해줬다며 이상민의 행사에 자신이 나서서 도움을 줬던 사실을 언급했다. 또한 이상민이 사면초가에 몰렸을 때 대신 옹호 글을 올려주며 그를 지켜주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용불량 상태였던 이상민의 부탁을 받아 자신의 명의를 빌려줬던 경험도 털어놨다. 고영욱은 “당시엔 순진해서 그게 위험한 일인지도 모르고 내 명의를 믿고 맡겼다”며 나중에 자신의 통장으로 큰돈이 들어왔다 빠져나가는 일이 발생해 주변으로부터 의심을 받은 사건을 떠올렸다.
고영욱은 또한 이상민의 부탁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대출까지 받았다면서 대출 연장이 불가능해졌을 때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어머니가 나서서 급히 대출금을 갚으며 상황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고영욱은 최근 이상민이 고(故) 배우 김수미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을 언급하며 “고인에게 드린 정성의 절반만큼이라도 나를 돌아보는 것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사람들이 나나 어머니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정도의 생각도 안 하는 건 문제”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고영욱은 이상민의 학력과 이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상민이 영등포 공업고등학교 출신이고 실제 나이도 알려진 나이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고영욱은 이상민이 서울예대 영화과에 수석 입학했다고 방송에서 자랑했지만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상민의 군 면제 사유에 대해서도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군대 면제 이유가 궁금하다. 내가 멤버였지만 이에 대해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고영욱은 과거 교도소 복역 당시 이상민이 몇 차례 면회를 왔던 일화를 언급하며 “출소 날에도 촬영차 와서 밥을 먹었지만 그때부터 불편한 표정이 가득했던 기억이 난다”며 이후 불편함 때문에 연락을 받지 않았던 사연도 밝혔다.
고영욱은 “이제 이 사람들을 평생 볼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부질없는 과거의 인간관계는 이제 다 필요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고영욱은 “난 당신네 같은 사람들한테 도움받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 내 현재 삶에 만족하며 평범하게 잘살고 있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고영욱은 전자발찌를 찬 첫 번째 연예인이다.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형을 받았다.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 등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했다. 전자발찌를 차고 2015년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이 올린 글」
살아계실 때 좀 잘 챙겨드리지…
고인에 대한 추모도 중요하겠지만…
예전 무명 시절, 우리 집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나보다 8살이나 많았는데 온종일 같이 철없이 놀아도…
눈치 한 번 안 줬던 우리 엄마가 끼니때마다 밥 다 차려주면…
“어머니가 해주는 밥이 정말 맛있다”며 넉살 좋게 굴던…
아무것도 아닌 무명 시절이었는데, 우리 엄마도 참 잘해줬던 거 같은데…
그리고 본인이 올린 추모글 보니…
아무리 야간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
이렇게 써놓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
국민대는 어떻게 갔는지 의문…
모든 면에서 본인은 편하게 살아서 좋을 수도…
방송에서 그 정도 말장난해서 웃기는 건 나도 기회만 주어졌다면 더 잘할 자신 있지만…
타고난 말장난으로 가볍게 사람들 웃기는 것보다 그 나이에 맞는 깊이나 사람됨… 기본이 더 중요한 거라 생각되고…
하다못해 최소한의 한글 띄어쓰기 공부라도 좀 하길…
납골당 간 게 단독 기사라니…
한때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땐 내 위치가 지금보다 좋았을 때였고…
가게 할 때는 당시 내 화려했던 연예인 인맥들 총동원해서 다 불러줬고… 다 나열하지 않아도 알겠지…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 사면초가였을 때 대신 옹호글 올려줬고…
구질구질 다 늘어놓지 않더라도…
심지어는 신용불량이라 내 명의를 빌려달라고 해서 같이 은행 가서 순진하고 무지해서 그게 위험한 건지도 모르고 믿고 뜻대로 다 해주기도 했다가…
나중에 나도 몰랐던 내 통장으로 큰돈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갔다고 관계된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고… 내가 말해도 처음엔 믿지 않아서 오해받기도 했었고…
그리고 내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대출 연장이 안 돼서 그때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가 당신에게 전화해 그 뒤에 급하게 대출금 갚고 해결됐던 일도 있었고…
그래서 다행히도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무지한 일을 했던 내가 아찔…
이건 당시 은행 직원이 다 아는 사실이라 문제 될 게 없고…
더 많은 얘기는 생략하고…
이제 나도 이 사람들 평생 보고 싶지도… 볼 일도 없겠지만…
고인한테 들이는 정성 반만큼이라도…
그래도 한때 이용했거나… 당신들한테 도움을 줬던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한테
엄마랑 어떻게 지내는지 정도의 생각은 하는 게… 인간이라면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지…
아, 그리고 이 사람도 영등포 공고 나와서 (74년생들이랑… 실제 청담동 이자카야 ‘아지코우보’를 동업했었던 영등포 공고 동창 얘기를 들음. 내가 알기론 서장훈 선수가 이 사람한테 형이라고 할 이유가 확실히 없음! 확실한 나이는 생전 어머님과 우리 엄마의 대화에서 들었고 어머님이 호적 신고 연도를 착각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들었음… 그래서 내가 알기론 범띠가 팩트임.) 댄스 그룹에서 랩하던 사람이 서울예전 영화과 수석 합격했다고 본인 입으로 방송에서 얘기하던데… 그것도 의문이고…
군대는 왜 면제인지도 멤버였던 나조차도 궁금하고… 의문투성이인데…
기자들은 농담 삼아 재미로 한 별거 아닌 내 글은 퍼가서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른 파렴치한 사람처럼 몰아가며 기사를 쓰곤 하면서…
이런 것들엔 대체 왜 관심을 안 갖는 건지…
이런 가운데도 무리 없이 활동들 잘하는 거 보면… 무슨 사주팔자를 타고난 건지…
요즘 다니는 시장 단골 반찬 가게 인심만도 못한…
부질없는 과거의 인간관계들… 다 필요 없음!
PS 뭇사람들은 네가 그 모양인데 당연히 연락을 끊었겠지…라고 말하겠지만 면회도 왔었고… 출소하는 날도 음악의 신2 촬영하러 앞에 왔었고 끝나고 같이 밥도 먹었었는데 표정에 예전엔 못 보던 불편함이 가득했던 기억이 생생…
그 뒤로 불편해서 내가 연락을 안 받았던 거고… 초반엔 연락 와서 몇 번 만났었음…
난 이 사람들을 상대로 저질스럽게 무슨 폭로할 생각도 없고… 그럴 일도 없고… 그래봤자 의미도 없고 나만 더 구차해 보이고…
더는 얘긴 하지 않겠지만…
이렇게라도 말을 안 하면 속병이 날 것 같아서…
내 시간과 품을 들여 이렇게 긴 글을 씀…
난 당신네 같은 사람들한테 도움받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으니 오해 말고…
내 지금의 삶에 나름 만족하고 건강하고 평범한 삶에 감사하며 잘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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