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생으로 나이 75세인 임혁은 1983년 7살 연하 아내 김연희와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임혁은 2021년 2월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김연희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연희는 임혁의 첫 인상에 대해 “난 극단 배우였다. 극단 회식을 하다가 남편과 합석하게 됐다. 빛이 번쩍번쩍 나더라”고 말했다.
회식 자리에서 시작된 임혁과의 인연에 대해 “남편이 조금 뒤에 나가서 아쉬웠다. 잊어버리고 놀고 있었는데 남편이 한 손에는 음료수를, 한 손에는 오징어를 들고 돌아오더라. 남편이 내게 음료수를 따라 줬다. 이후 7년 동안 연애했다”고 밝혔다.
결혼 전 김연희는 극단 배우로 활동했다. 회식에서 임혁과 처음 만났다고. 그는 “그때 당시는 음료수가 비쌌다. 어디서 음료수와 오징어를 사 와서 날 줬다. 그 뒤로 7년 사귀고 애 낳고 산다”며 러브 스토리를 들려줬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자녀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임혁은 행복한 결혼 생활 외에도 불우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그는 과거 아버지의 외도로 태어나 계모 밑에서 인질로 살았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2012년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그는 “생을 살면서 생모와 몇 달을 같이 있어 본 적이 없다”며 “아버지께서 훤칠한 미남이고 공부도 많이 하셨는데 어머니는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를 정도로 불학한 분이셨다. 그래서 아버지가 외도를 했는데 그 사이 내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임혁은 “유년시절부터 ‘항상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이렇게 힘든 세상도 있구나. 안 태어났으면 행복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임혁은 “3세 때 친어머니한테서 날 떼어놓고 생면부지의 새어머니 슬하에서 자라게 했다. 말하자면 내가 인질인 거였다. 아버지는 모르지만 그 밑에서 커 나가는 나는 스스로 얼마나 힘이 들었겠냐”고 토로했다.
이어 “휴지를 들고 코 푸는 소리가 안 나는 밖으로 나가야 했다. 안에서 새어머니가 식사를 하니까 조용히 코를 풀고 제 자리에 들어와서 밥을 먹을 정도로 사랑과 화목 따뜻한 게 없었다”며 가슴 아픈 유년기를 회상했다.
그는 “세상을 살면서 나라는 존재보다 내 앞에서 상대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떤지 그 사람의 생각은 어떤지 거기에 대해서 늘 신경을 쓰고 눈치를 보면서 살았기 때문에 배려하는 마음이 뿌리 깊게 공부가 됐다”고 담담히 말했다.
하지만 임혁은 “유년시절부터 ‘항상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이렇게 힘든 세상도 있구나. 안 태어났으면 행복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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