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이 지난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그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일본인 악성팬의 행태가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송재림은 모델 출신으로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감격시대’,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야차’, ‘미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그는 올해 8월 공개된 티빙 드라마 ‘우씨왕후’에 출연했으며 최근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와 드라마 ‘피타는 연애’ 공개를 앞두고 새 소속사와 계약을 맺는 등 왕성한 활동을 준비 중이었다.
송재림 비보와 함께 생전 그를 무차별적으로 따라다니며 사생활을 침해해 온 일본인 악성팬의 악행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악성팬은 단순한 안티팬이 아니라 송재림과 주변 인물들의 사생활까지 파헤치는 ‘사생팬’으로 알려졌다.
이 팬은 송재림의 일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그의 측근들과 가족들까지 관련된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SNS에 게시하는가 하면 ‘팬들이 준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바쳤다’며 송재림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
그의 SNS에는 송재림을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일본어와 한국어로 혼합돼 작성된 것이 다수 올라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해당 악성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그는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고 더 이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경찰은 그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재림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낮 12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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