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빚과
잊지 못할 도움의 손길
‘해뜰 날’, ‘네박자’ 등의 히트곡으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송대관. 그는 오랜 시간 음악을 통해 힘을 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또한 무너지기 어려운 시련을 겪었다.
바로 과거 아내의 부동산 사업으로 인한 큰 빚이었다. 과거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송대관은 아내의 부동산 사건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남편을 위해 시작한 사업의 결말
사건은 아내가 야심 차게 시작한 200억 원대의 부동산 투자에서 비롯되었다. 아내는 송대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직접 사업에 나섰으나, 결과는 뜻밖이었다.
잘될 듯싶던 사업은 예상보다 오래 걸렸고 어느새 은행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송대관이 전 재산을 담보로 보증을 서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그로 인해 송대관 부부의 재산이 모두 압류되었고 이 사건은 그의 커리어에 큰 충격으로 남았는데. 송대관은 “아내는 죄가 없다.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꿈을 이루려 했을 뿐”이라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절망에 빠진 아내는 극단적인 결심을 하고 홀연히 집을 떠났고 송대관은 그녀를 붙잡기 위해 1분마다 메시지를 보내며 “난 당신을 한없이 사랑하니까 제발 돌아와”라고 애타게 설득했다.
결국 아내는 송대관의 간절한 문자에 돌아왔고 두 사람은 고통을 함께 감내하며 위기를 버텼다. 이 위기 속에서 부부에게 큰 힘이 돼준 또 다른 인물이 있었다.
딸의 결혼 자금까지 친구에게
바로 송대관의 절친한 친구 배우 김수미다. 송대관은 방송에서 “김수미에게 진 마음의 빚이 많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김수미는 송대관 부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신의 딸 결혼 자금으로 모아둔 돈을 아내에게 내밀며 “이 돈으로 빨리 정리하고 다시 사업을 시작해”라며 도와줬다고.
그러나 아쉽게도 이 돈마저 결국 또 다른 사기로 인해 날아가고 말았다. 김수미는 이 사실을 듣고도 개의치 않았고 “친구가 어려울 때는 당연히 뛰어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그날 송대관은 “수미한테 진 마음의 빚이 너무 많다”며 고마움을 재차 표현했다. 송대관과 김수미의 깊은 우정과 의리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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