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ZICO)가 5년 만에 인기 음악 프로그램 ‘킬링 벌스’에 재출연해 한국 힙합계의 ‘톱 클래스’ 위상을 재확인했다.
딩고 뮤직은 12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코의 ‘킬링 벌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코는 2019년 첫 출연 이후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다시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5년 만에 돌아왔다. 재밌게 랩하고 가겠다”라며 인사를 건넨 지코는 2022년 발표한 ‘OMZ 프리스타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독특한 음색과 강렬한 래핑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노 유 캔트’, ‘스팟!’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선보였고, 식케이, 페노메코, 에픽하이, 큐엠 등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곡도 열창했다. 지코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뛰어난 라이브 실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는 공연 중 깜짝 소식을 전했다. “제가 6년 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며 “11월 23일과 2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만나 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킬링 벌스’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히트곡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인기 콘텐츠다. 다이나믹 듀오, 헤이즈, 박재범, 송민호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코의 이번 ‘킬링 벌스’ 출연은 한국 힙합 씬에서 그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있을 콘서트에서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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