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이윤진이 최근 겪고 있는 불면증과 불안감의 원인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았다. 이는 전 남편 이범수와의 면접교섭 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TV CHOSUN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0회에서 이윤진은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진단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지난 2-3년간 불면증과 불안감으로 고통받아 왔다고 밝혔다.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 박사는 이윤진의 상태를 분석하며 “자기에 대한 엄격함이 있고, 본인 스스로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과거의 완벽주의와 비관주의적 성향이 깔려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진은 자신의 성향에 대해 “능력치 이상의 일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가 때로는 자기 희생으로 이어진다고 전문의는 지적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윤진이 월 1-2회 있는 면접교섭 날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한 것이다. 그녀는 “아들만 보는 게 아니라 전 남편도 봐야 하는 날”이라며 이 날이 다가올 때마다 불안감이 고조된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또한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가 아들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었다. “혹시나 소통을 못하는 아들이 볼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이윤진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정서적으로 정상인 게 비정상”이라며, 이 시기가 그녀에게 가장 힘든 시기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트라우마가 무조건 나쁜 게 아니다. 외상 후 성장이라는 표현도 된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윤진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명인의 배우자로서, 또 이혼 후 홀로서기를 하는 한 인간으로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드러냄으로써,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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