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세아가 20년을 함께한 매니저와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힘들었을 당시 300만 원을 턱 빌려준 매니저에게 ‘원금의 10배가 넘는 돈’으로 되갚기도 했다.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윤세아가 20년 지기 매니저 임정은, 보컬 선생님으로 인연을 맺은 박란과 함께 촌캉스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아는 매니저에 대해 “제가 2005년 데뷔인데 그때 정은이도 처음으로 회사에 입사해서 매니저 초년생이었다. 나이도 동갑이라 너무너무 친해졌다”면서 “그때는 매니저 초년생이었지만 지금은 배우가 30명 정도 있는 회사의 부사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나는 28살에 연기자로 데뷔했고, 정은이는 28살에 매니저로 데뷔했다. 둘 다 사회 초년생이었던 것”이라며 “늦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 동갑내기였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매니저는 윤세아가 힘들 때 큰 도움을 주기도 했었다고. 그가 “나 진짜 힘들 때 300만 원이 필요했는데 갓 데뷔한 데다가 프리랜서라 대출이 안 되더라. 돈이 너무 급해서 전전긍긍하니까 정은이가 300만 원을 만 원짜리로 뽑아서 현금다발로 건넸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차 글로브박스에 무심하게 툭 300만 원을 넣어뒀다는 매니저. 윤세아가 “되게 고마웠다. 그런데 그때 뭘 믿고 빌려 줬냐”라고 묻자, 매니저는 “갚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네가 돈을 10배 넘는 돈으로 갚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세아는 “제가 정은이 대학원 등록금을 넉넉하게 해줬다. 뭐 그것만 해줬겠냐. 우리는 계산이 필요 없는 사이”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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