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견미리 남편 주가 조작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현장엔 배우 김윤석,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이승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기는 견미리 딸 이다인의 남편으로서 처갓집 관련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영화 ‘대가족’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사적인 부분을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며 “다만 ‘가족은 잘못이 없다’라는 말이 오해를 산 것 같다. 제가 줄곧 말했지만 처가 쪽 일이다. 아내도 처가로부터 독립해 가정을 이룬 상태다. 제가 처가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 오해를 샀다면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월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혐의가 파기환송됨에 따라 사위인 이승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이에 이승기 소속사 측은 “가족 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문석(이승기)탓에 대가 끊긴 만두 가게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갑자기 손주들이 들이닥치며 예상치 못한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스님 역할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이승기는 2022년 KBS ‘연기대상’에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심경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새 작품에서 맡은 캐릭터에 맞춰 스타일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가족’은 개봉일 확정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오영수가 여성 A 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되며 배급사 측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가족’ 측은 오영수 출연분을 편집하고 배우 이순재를 투입해 재촬영에 돌입했다.
‘대가족’은 다음 달 1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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