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의 인기 토크쇼 ‘라디오스타’가 원조 아나테이너 손범수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3일 방송될 예정인 이번 에피소드에서 손범수는 ‘맞춤법 지킴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KBS 17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 손범수는 이번 방송에서 게스트들의 맞춤법을 즉석에서 교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손범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를 위해 러시아에 체류 중이던 후배 아나운서 김성주에게 긴급 연락을 취했던 일화를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의 ‘맞춤법 후계자’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를 지목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방송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돋보였다. 손범수는 배우 이병헌이 신인 시절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한눈에 (잘 될 것을) 알아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그는 자신과 관련된 30년간의 기사 자료를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살아있는 방송계 기억 AI’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라디오스타’ 에피소드는 ‘투 머치가 온다’ 특집으로, 손범수와 함께 한상보, 뉴진스님, 미미미누가 출연한다. 방송은 13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다.
‘라디오스타’의 한 관계자는 “손범수 씨의 정확한 발음과 언어 구사력, 그리고 재치 있는 입담이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라고 전했다.
한편, ‘회식 주의자’로 알려진 손범수가 연간 1-2회 회식을 하는 ‘라디오스타’ 제작진에게 회식을 제안해 ‘칼퇴지킴이’ 김구라의 반응이 어떨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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