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MC 유재석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낸 축의금을 깜짝 공개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액수였다.
해당 장면은 최근 유튜브 채널 ‘공파새’에서 나왔다. 이날 하하는 정준하와 전화통화를 하던 중 “형 내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 했어?”라는 물음을 던졌다. 정준하는 “몰라 기억 안 난다. 너한테도 (조세호에게 내는 축의금 200만 원) 정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하하는 “알겠어. 재석이 형은 1000만 원 했는데”라며 비교했고, 정준하는 “재석이하고 똑같냐. 둘이 출연료가 다른데”라고 발끈했다.
하하 깜짝 발언에 덩달아 유재석이 조세호 결혼식에 낸 축의금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서 조세호는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 형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다. 많은 분들이 ‘유재석 덕분에 결혼한 줄 알아라’라고 하시더라. 특히 축의를 너무 많이 해주셨다. 금액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재석은 “축복 속에 결혼하니까 너무 보기 좋았다. 조셉, 아내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 금액은 말씀하지 마시고…”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결혼식장 식대가 크게 올라 예비부부와 하객 모두에게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울 시내 대부분의 결혼식장 식대는 이제 1인당 7만~8만 원대에 이르며, 강남 지역은 8만~9만 원에 달하는 곳도 많다. 결혼 준비를 앞둔 이들은 식대뿐 아니라 웨딩 관련 서비스 전반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됐음을 체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인건비 상승과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인해 식대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과 송파 지역 일부 결혼식장은 1년 새 식대가 각각 20%에서 30% 넘게 올랐으며, 인기 결혼식장 예약은 더욱 어려워지는 추세다.
하객들도 식대 인상에 맞춰 축의금 금액을 조정하고 있다. 기존에 친밀도에 따라 5만~10만 원대 축의금을 냈다면, 최근에는 식대 부담을 고려해 10만 원을 기본으로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결혼식 참석 시 10만 원 이상을 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에서는 축의금으로 10만~20만 원을 내야 하는 경우도 상당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