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고 5대 얼짱 출신 배우 박한별. 2003년 개봉한 ‘여고괴담3’로 데뷔하며 차세대 ‘호러퀸’이라 불린 그는 ‘작품에 대한 열정’과 ‘대중과 소통하려는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 이유는 바로 2017년 결혼한 박한별의 남편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이 ‘버닝썬 게이트’에 가담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유인석은 횡령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뒤 박한별 또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결국 스스로 조용히 사라지는 길을 택했다.
그 후 유튜브를 통해서만 팬들과 소통하던 박한별.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채널 ‘박한별하나’에 ‘논란에 대한 17년 지기의 심정’이라는 영상을 올리며 직접 유인석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서 박한별은 절친 개그맨 홍인규에게 “남편 논란 관련해서 물어보고 싶은 것 있으면 물어봐”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홍인규는 “이런 거 얘기해도 되냐”라며 “부부 사이가 중요하니까. 혹시 이혼한 것은 아닌지?”라고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한별은 “그건 너가 이미 알고 있고”라고 답했다. 박한별의 대답에 홍인규는 “다행히 서로 잘 지내고 있더라”며 “박한별이 똑똑하니까 ‘잘 해결됐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인규의 답에 박한별은 “현재 잘 감시 중이다”라며 남편을 감시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박한별은 소속사가 없던 와중 지난 4월 라이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6년여 만에 본격 활동 소식을 알렸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박한별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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