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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글래디에이터 Ⅱ’ 폴 메스칼→조셉 퀸,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들의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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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5관왕에 빛나는 명작 ‘글래디에이터’의 속편 ‘글래디에이터 Ⅱ’가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글래디에이터 Ⅱ’(감독 리들리 스콧)는 막시무스(러셀 크로우)의 죽음 이후 20여년이 흐른 시간적 배경에서 시작한다. 루시우스(폴 메스칼)는 로마와의 전쟁중 아카시우스(페드로 파스칼)에 의해 아내를 잃게 된다. 오직 아카시우스에 대한 복수심으로 들끓던 루시우스는 정치적 야망을 숨기고 있는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를 만나게 되고, 검투사가 되어 로마로 돌아가게 된다.

로마는 쌍둥이 황제 게타(조셉 퀸),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의 폭정으로 어두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 결국 막시무스의 사후에도 ‘로마의 꿈’은 지켜지지 않았고, 아카시우스와 재혼한 루실라(코니 닐슨)은 은밀하게 대의원과 접촉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로마의 운명이 걸린 콜로세움에서의 경기가 시작된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개인의 복수에서 시작해 폭정에 저항하는 상징적 인물로 성장하는 주인공, 그리고 고대 로마의 웅장함을 표현한 미술 등 ‘글래디에이터’와 큰 골자를 같이 한다. 특히 ‘로마의 꿈’이라고 불리는 막시무스의 유산을 루시우스가 계승한다는 점에서도 전편의 잔상을 길게 안고 간다.

하지만 주인공의 내적갈등이나 정치적 셈법은 한층 더 복잡해졌다. 전편의 막시무스가 이미 수많은 전장을 경험한 완성형 검투사라면, 루시우스는 보다 투박하고 불안정한 청년의 얼굴이다. 복수라는 목표를 중심에 두고 본인의 정체성과 대의 등에 대한 갈등이 보다 섬세하게 그려진다. 막시무스의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글래디에이터 Ⅱ’에서 기대할 수는 없지만 입체적이고 섬세한 캐릭터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

BBC 드라마 ‘노멀 피플’, 영화 ’로스트 도터’ ‘애프터썬’ 등을 통해 배우로 입지를 다진 폴 메스칼은 자신의 필모 첫 프랜차이즈 영화인 ‘글래디에이터 Ⅱ’에서 주연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이전에 유약한 청춘을 주로 보여줘온 폴 메스칼이 선굵은 캐릭터를 만나 변신에 도전한 것도 이번 영화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폭정의 아이콘으로 콤모두스(호아킨 피닉스)의 계보를 이어 받았다고 볼 수 있는 쌍둥이 황제의 관계성도 흥미롭다. 거울을 보듯 닮아 있으면서도, 저마다의 욕망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두 인물의 광기 어린 모습을 그려하게 그려냈다.

폭력의 수위는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그만큼 볼거리도 다양하다. 오프닝부터 해전이 등장하고, 콜로세움을 물로 채운 해상 액션 등이 등장하며 스케일로 압도한다. 여기에 더욱 화려해진 의상과 스케일에 웅장한 힘을 실어주는 음악까지, 러닝타임 내내 눈과 귀가 즐겁다. 영화적 체험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특수관 관람을 추천한다.

한편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는 11월 13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러닝타임 148분.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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