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가 절친한 후배인 조세호의 결혼식에 낸 축의금 액수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하하와 양세찬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공파새’ 7회에는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최범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 도중 하하는 정준하에게 갑자기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정준하는 하하에게 “너 오늘 세호 결혼식 가? 아 녹화 중이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준하는 “내가 6시에 결혼식 사회가 있어서…”라며 조세호 결혼식 축의금을 대신 내달라고 부탁했다. 실제 정준하는 조세호 결혼식 당일 다른 동생 결혼식 사회를 보느라 불참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범규는 정준하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제가 오늘 세호 형님 결혼식 간다. 저한테 축의금 부탁하시면 된다. 근데 실례지만 얼마 보내실 거냐”고 물었다.
이에 정준하는 “제가 예전에 세호한테 신세 진 것도 있고 해서 1만 5000원 정도 하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준하는 범규가 보내준 계좌번호로 조세호 축의금을 보냈다. 정준하가 입금한 축의금은 200만 원이었다.
정준하는 범규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지금 200만 원 송금했다. 초면에 미안하다. 영광이고 고맙다. 잊지 않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조세호 결혼식 축의금을 부탁했다.
범규는 녹화 당일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했고, 무사히 축의금 전달까지 마쳤다는 후기를 전해왔다.
정준하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호야!! 동생 결혼식 사회가 겹쳐서 축의금만 보내 미안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달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 조세호의 결혼식답게 지드래곤, 유재석, 안재욱, 류준열, 송승헌, 이진욱, 최지우 등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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