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맨’ 이승윤이 송도에서도 ‘역성’의 깃발을 들어 올렸다.
이승윤은 지난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 투어 ‘2024 LEE SEUNG YOON CONCERT 易聲'(이하 ‘역성’)을 개최했다.
이날 이승윤은 정규 3집 ‘역성’의 1번 트랙 ‘인투로’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게인 주의’, ‘가짜 꿈’ 등으로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선사하며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전국 투어 공연마다 일부 세트리스트에 변주를 주고 있는 이승윤은 송도 공연에서는 ‘코미디여 오소서’, ‘뒤척이는 허울’, ‘흩어진 꿈을 모아서’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완성했다.
‘역성’의 수록곡 무대도 이어졌다. ‘폭죽타임’, ‘리턴매치’, ‘SOLD OUT’, ‘내게로 불어와’, ‘캐논’, ‘폭포’ 등의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이승윤은 이번 공연에서 ‘너의 둘레’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까만 흔적’을 전국 투어 세트리스트에 처음으로 포함시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공연의 백미인 이벤트도 펼쳐졌다. 이승윤은 ‘누구누구누구’에서 관객석으로 난입해 뛰면서 노래하는가 하면, 감동의 떼창 속에서 ‘비싼 숙취’ 무대를 즐기는 등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역성’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어 정규 3집의 타이틀곡 ‘역성’과 수록곡인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 무대를 마지막으로 웅장함과 감동의 울림을 전한 이승윤은 앙코르 곡으로 ‘끝을 거슬러’를 선보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이승윤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을 거쳐 송도에서도 전국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곳곳에서 ‘역성’의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지난달 정규 3집 ‘역성’을 발매하며 더욱 풍성해진 세트리스트를 선사하고 있는 이승윤의 향후 공연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이승윤은 오는 16일 DCC대전컨벤션센터, 30일 광주여자대학교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역성’의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마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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