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최고 히트작 ‘무빙’이 시즌2로 돌아온다.
10일 OSE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원작자 겸 작가 강풀은 올해 ‘무빙’ 시즌2의 대본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 소식을 1편의 주연 배우들도 접하고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귀띔했다.
강풀 작가는 내달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원작자이자 각본을 담당했는데, ‘무빙’ 시즌2를 집필하면서 쉼 없이 작업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촬영 시기는 내후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을 마치고 완성된 결과물까지 보기 위해서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에 대해서 매체는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차태현, 이정하, 고윤정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만큼,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거쳐 2026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시즌2 집필 소식이 전해지자 강풀 작가가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낼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강풀 작가는 지난해 라디오 ‘허지웅쇼’에 출연해 시즌2를 하긴 할 건데 좀 복잡하다”며 “웹툰에서 예고된 ‘브릿지’와 ‘히든’이 후속작으로 있지만, 이렇게 가려면 ‘타이밍’이라는 작품도 나와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너무 방대해진다. 지금까지 드라마 ‘무빙’을 잘 본 시청자들은 ‘무빙’의 이야기가 이어지길 바라는 것이지, 갑자기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이게 뭔가?’ 싶으실 것”이라며 깊은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무빙’ 시즌1은 지난해 8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공개된 디즈니+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다. ‘무빙’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초인적 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원작 웹툰 ‘무빙’의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을 맡았고, 넷플릭스 ‘킹덤’ 시즌2 박인제 감독이 연출했다. 제작비만 500억 원이 투입됐으며 류승룡, 조인성, 한효주,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을 비롯해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화제성은 물론 뛰어난 작품성까지 겸비해 ‘무빙’은 상복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해 남자신인상, 여자신인상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그에 앞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과 극본상·신인연기자상을 수상했으며,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베스트 디지털 VFX 작품상·작가상·남우주연상·남자신인상·여자신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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