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대세의 어머니가 등판했다.
10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첫 만남 직후부터 며느리에게 폭언을 퍼붓고 괴롭힘을 이어온 정대세의 어머니가 아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힘들어하는 아들의 모습에 “엄마가 나빴네..”라고 말하는 어머니. 그는 “지금 제일 힘들어하고 있는 건 대세가 아닐까. 엄마랑 서현이의 관계에서 네가 제일 괴로워하는 걸 잘 알고 있다”라며 역시나 아들의 아픔만을 걱정하는 모습이다.
“내 잘못인 걸 안다”라고 말하는 어머니. 그러나 그는 며느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대신 아들에 대한 안쓰러움으로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건강하게 지낼 테니까, 언제든지 와도 좋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라고 말을 맺었다.
그러나, 11년간 지독하게 시달려온 명서현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대세씨의 자기만족인 것 같다”라며 “제가 봐온 시어머니는 아들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착한 모습이지만, 제 앞에서는 너무너무 다르셨다. 잘못했다고 하시지만 과연 진심일까?”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패널인 양소영 변호사 역시 “이번만큼은 아내의 편이 되어서, 어머니에게 가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에 굉장히 기대를 했다. 그러나 여전히 (서현씨의 남편이 아닌) 엄마와 아들의 대화로 끝난 것 같다“라며 실망을 표해 공감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