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정우성과 신현빈이 13세 차 열애설을 즉각 부인한 가운데, 누리꾼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 9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마이데일리에 “열애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온라인상에 제기된 커플 아이템도 ‘억측’이라고 밝혔다.
신현빈의 소속사 유본컴퍼니 역시 “열애는 전혀 아니”라며 커플템으로 알려진 모자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팀의 단체 모자라고 전했다. 같은 식당에 방문한 점 또한 “열애와 관련 없다”며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정우성과 신현빈이 같은 모자, 패딩을 착용했으며 신현빈이 생일날 정우성의 단골 와인바에 방문한 점, 두 사람이 같은 날 한 식당에 방문한 정황 등을 근거로 열애를 추측했다.
정우성과 신현빈은 2020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이어 지난해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
종영 인터뷰 당시 정우성은 신현빈에 대해 “신뢰가 가는 동료였다. 함께 하며 굉장히 든든했다”며 “신현빈 만세!”라고 말한 바 있다. 신현빈은 “정우성 선배는 감정이나 눈빛으로 에너지를 줬다. ‘어떤 지점이 어려운지 알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도와줄 테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더라. 사랑과 믿음 속에 작품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당시 드라마에 과몰입한 팬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 두 사람의 열애설 ‘떡밥’을 즐기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은 “진짜여도 좋겠다. 잘 어울린다” “드라마에서도 잘 어울렸다” “열애설 부인 후 결혼한 커플도 있지 않나. 기대하게 된다” “결이 잘 맞아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우성은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정우성을 비롯해 배우 현빈,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신현빈은 지난 9월 종영한 채널A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 출연했으며, 연상호 감독 신작 ‘얼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신현빈을 비롯해 배우 박정민,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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