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도 잘 어울린대요”
결혼도 안 했는데 신혼여행 다녀온 사연
최근 산다라박과 이준이 함께 필리핀에서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한때 “친구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이번 여행 사진이 퍼지면서 팬들은 이들의 관계에 더욱 주목하게 되었다.
산다라박이 직접 공개한 유튜브 채널 ‘DARA TV’에서 이번 여행의 진실이 일부 밝혀졌다. 영상 속 산다라박은 동생인 천둥과 그의 아내 미미를 “곧 결혼할 예비 신랑 신부”라며 소개했다.
산다라박은 기내에서 “난 또 비행기에서 혼자 앉아가겠네”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잠시 뒤 그 자리엔 배우 이준이 나타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이준의 등장에 산다라박은 “오고 싶어 한다고 들었는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준의 여행 동행은 천둥과 미미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준은 “청첩장을 받으러 갔을 때, 필리핀에서 신혼여행을 겸한 투어를 한다고 해서 나도 농담 삼아 ‘함께 가겠다’고 했더니 정말로 초대해 줬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다라투어는 원래 이렇게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여행”이라고 설명했지만, 팬들은 신혼여행 같은 이 상황에 이준이 왜 끼게 됐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다.
이러다 둘이 결혼하겠어
더욱 눈길을 끈 건 필리핀 여행 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의 에피소드였다. 천둥·미미 부부의 신혼집 집들이에 참석한 산다라박과 이준은 이 여행 당시의 열애설을 다시 언급했다.
산다라박은 “사람들이 보기에 오해할 만한 상황이긴 했다”며 웃어넘겼고, 미미는 “우리끼리도 둘이 잘 어울린다고 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이준도 “주변에서 그림체가 잘 맞는다고 하더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산다라박은 이준에게 “누가 먼저 결혼하나 내기하자”고 장난스럽게 제안했다. 이에 미미는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몰디브 신혼여행을 보내주겠다”며 농담을 덧붙여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했다.
이준을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산다라박은 이준에 대해 “정말 좋은 사람이다. 신랑감으로 최고”라며 진지한 감상을 남겼고, 천둥 역시 “이준 형은 배려심이 많고 필요한 부분에선 확실히 행동하는 사람”이라며 그의 성격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이런 대화가 오가다 진짜 결혼까지 하는 경우도 많다”고 두 사람의 미묘한 케미를 응원했다.
이렇듯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 팬들의 관심은 커져만 갔다. 또한 천둥과 미미의 결혼식에서도 이들은 함께 축가로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남녀 듀엣곡인 ‘All For You’를 부르며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산다라박과 이준은 그간 “오랜 친구”라며 열애설을 일축해 왔지만, 팬들은 여전히 이 둘의 관계에 기대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신혼여행 같은 자리에서도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이 둘의 모습에 팬들은 “둘이 사귀어서 결혼 내기가 실패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응원과 설렘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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