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김태리가 연기하는 윤정년이 목소리를 잃고 절망에 빠지며 매란국극단을 떠났다.
9일 방송된 ‘정년이’ 9화에서는 여성국극단 합동공연인 ‘바보와 공주’의 아역 오디션이 진행됐다. 정년은 무리한 발성 훈련으로 각혈을 하게 되고, 결국 ‘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년은 깊은 절망에 빠졌고 결국 매란국극단의 운명이 걸린 공연 준비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정년이의 위기 속에서 국극단의 다른 등장인물들도 갈등을 겪는다. 정년이가 무대에서 쓰러진 후, 영서와 주란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지만, 두 사람은 그리 기쁘지 않았다. 영서는 자신이 아닌 정년이 진짜 소리를 내었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짐을 지고, 주란은 자기가 준 상처가 정년이를 혹사시킨 원인이라고 자책했다.
옥경은 정년이의 재능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절망에 빠진다. 자신을 구해줄 사람으로 정년을 바라보았으나, 무너져 가는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는다. 또한, 자신의 파트너 혜랑이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원인이라고 느낀다. 혜랑의 집착에 괴로워하는 옥경의 감정은 점점 더 얽혀간다.
영서는 자신의 어머니 기주가 오디션 심사위원들을 매수하여 자신을 합격시킨 사실을 알게 된다. 기주는 ‘바보와 공주’ 공연이 끝나는 대로 영서를 국립국극단으로 이적시키려 했지만, 영서는 이를 거부하고 “이제는 한기주 딸이 아닌 나 허영서로 살겠다”며 매란국극단에 남겠다고 결심한다.
영서는 이 사실을 단장 소복에게 알리고, 소복은 자신이 포함된 심사위원 전원이 영서를 선택했음을 밝히며 기주의 어리석음을 지적한다. 이어 소복은 영서에게 “너 스스로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며 다독이며, 영서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이끈다.
‘정년이’ 9화는 전국 평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최고 14.3%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최고 4.4%, 전국 최고 4.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정년이’는 몇부작일까. 총 12부작으로 결말까지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회는 오는 17일 방영될 예정이다. OTT는 넷플릭스가 아닌 티빙과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된다. 출연진은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등이 있다.
한편, 정년이가 떠난 매란과 매란인들에게 위기와 변화가 들이치고 있다. 벼랑 끝에 선 정년이와 매란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그 결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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